구글이 준비하고 있던 타블렛 PC 인 넥서스 7 이 마침내 구글 I/O 2012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대박인 가격 덕분에 아이패드는 물론 킨들 파이어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기본 스펙은 가격을 생각하면 참한 편입니다. 엔비디아의 테그라 3 를 탑재 (클럭은 1.3 GHz) 를 탑재했고 메모리는 1 GB 이며 7 인치 1280 X 800 해상도로 그 크기에서 준수한 스펙입니다. 무게도 340 g 으로 부담없고 두께도 10.4 mm 정도 이며 내부에 4325 mAh 용량 배터리를 내장에 9 시간 HD 비디오 재생도 가능합니다. 다만 후면 카메라는 없고 전면 카메라만 120 만 화소급이라는 건 아쉽지만 가격과 용도를 생각하면 납득이 어려운 수준은 아닙니다. 아마 그보다 약간 아쉬운건 WiFi 버전만 있다는 사실이겠죠. 또 외장 메모리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8 GB 모델이 199 달러, 16 GB 모델이 249 달러로 스펙을 생각하면 왠만한 건 다 용서가 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런 저런 제약이 있는 킨틀 파이어가 긴장해야 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OS 도 기본 젤리빈을 탑재하고 출시된다고 합니다.
(넥서스 7 공개 영상 )
제작은 모토로라가 아닌 ASUS 가 담당한다고 하며 곧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격대 성능비로 본다면 기존의 타블렛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한 것으로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아이패드 처럼 수익율은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거의 원가 수준인 것 같은데 구글이 계속 이 가격을 유지할 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아무튼 소비자는 지금 싸게 사니 좋은 거죠.
넥서스 7 홈 페이지 : http://www.google.com/nexu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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