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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코로나 19 감염 후 우울증과 불안증 위험 증가는 오래 가지 않는다

   코로나 19 이후 나타나는 우울, 불안증은 일시적이지만, 치매나 다른 신경학적 후유증은 2년 이상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과 영국 국립 보건 및 돌봄 연구소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Research (NIHR))의 과학자들은 미국의 TriNetX 전자 의무 기록에 등록된 125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14가지 종류의 정신 신경학적 질환의 빈도를 조사했습니다. 대상자들은 코로나 19진단을 받은 사람과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 받은 대조군이었습니다.   그 결과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진료 받을 위험성은 코로나 19 진단 후 2달까지 높아지나 이후에는 감소해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면 치매나 발작, 브레인 포그는 2년까지도 진단 위험도가 증가했습니다.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에서는 다행히 우울증이나 불안증의 위험도 증가는 보이지 않았지만, 발작이나 다른 정신과 질환의 위험도는 증가했습니다.   이런 정신 신경학적 질병 증가는 알파 변이보다 델타 유행 때 더 분명히 관찰됐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 시기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 19 유행 시기에 관련 정신과 및 신경과 질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은 긍정적인 결과이지만, 의무 기록 대조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숨어 있는 우울 불안증이나 혹은 심각도에 대한 정보는 누락되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정신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8-neurological-psychiatric-disorders-years-covid-.html Paul Harrison et al, Neurological and psychiatric risk trajectories after SARS-CoV-2 infection: an analysis of

애벌레 형태로 뭉친 구강 내 세균

  ( Confocal microscope image of the caterpillar-like bacterium Conchiformibius steedae, up to 7 µm long, incubated with fluorescently labeled cell wall precursors to follow its cell growth. Credit: CC BY 4.0 / Philipp Weber and Silvia Bulgheresi )  과학자들이 많은 박테리아가 모여 애벌레 같은 형태로 뭉치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빈 대학의 실비아 불그해레시와 캐나다 퀘벡의 국립 과학연구소의 프레데릭 베이리어 Silvia Bulgheresi from the University of Vienna and microbial geneticist Frédéric Veyrier from the Institut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 (INRS)는 입 안에서 사는 미생물은 나이세리아 Neisseriaceae의 독특한 군집을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입속에는 700종에 달하는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입 안은 미생물이 살기에 힘든 환경입니다. 끊임없이 침이 흐르고 음식물에 의한 물리적 마찰이 생기면서 미생물이 다른 장소로 밀려나기 때문입니다. 주기적인 양치질을 생각하지 않아도 사실 미생물에게 힘든 장소입니다. 하지만 많은 미생물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입 안 환경에 적응해 번영 (?)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나이세리아 박테리아들은 서로 뭉쳐서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혼자서 표면을 잡기 힘들면 여럿이 붙어 힘을 합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연구팀은 이 세균들이 뭉치는 방식이 전통적인 소세지 모양이 아니라 여러 개의 길쭉한 바이러스가 옆으로 붙여 마치 큰 애벌레 같은 형태를 취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사진 참조)   보통 박테리아들은 중간이 갈라지면서 증식합니다. 따라서 붙는 방식 역시 줄줄이 소세지처럼 옆으로 막대

땀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는 웨어러블 센서

  ( A version of the sweat sensor. The large curved sections are electrodes that stimulate sweat production. Credit: Caltech ) ( Schematics and images of the wearable biosensor 'NutriTrek'. a, Circulating nutrients such as AAs are associated with various physiological and metabolic conditions. b, Schematic of the wearable 'NutriTrek' that enables metabolic monitoring through a synergistic fusion of LEG, RARs and artificial antibodies. c,d, Schematic (c) and layer assembly (d) of the microfluidic 'NutriTrek' patch for sweat induction, sampling and biosensing. T, temperature. e,f, Images of a flexible sensor patch (e) and a skin-interfaced wearable system (f). Scale bars, 5 mm (e) and 2 cm (f). g, Block diagram of electronic system of 'NutriTrek'. The modules outlined in red dashes are included in the smartwatch version. CPU, central processing unit; POT, potentiometry; In-Amp, instrumentation amplifier; MCU, microcontroller; TIA, trans-impedance amplifier

위 내용물과 함께 발견된 신종 대형 모사사우루스

  ( Artist's representation of Thalassotitan atrox. Credit: Andrey Atuchin ) ( Nick Longrich with the mosasaur fossil. Credit: Nick Longrich ) ( Size comparison of Thalassotitan atrox. Credit: Nick Longrich ) ( Map of distribution of Thalassotitan. Credit: Nick Longrich )  과학자들이 백악기 마지막 순간에 살았던 신종 모사사우루스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모로코에서 발굴된 탈라소티탄 아트록스 (Thalassotitan atrox)는 상당히 온전한 두개골과 골격이 발견된 신종 모사사우루스로 무엇보다 위장 내부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있어 소행성 충돌 직전 백악기 해양 생태계 먹이 사슬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탈라소티탄은 백악기 말에 등장한 거대 모사사우루스 그룹으로 당시 해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의 지위를 누렸습니다. 이들은 몸길이가 최대 12m로 현재의 범고래보다 크고 강력한 포식자였습니다. 따라서 수장룡 (플레시오사우루스)를 포함한 대형 해양 동물을 사냥했습니다.   탈라소티탄 아트록스의 두개골은 1.4m길이었고 몸길이는 9m로 대형 모사사우루스 중에서 아주 큰 편은 아니었지만, 과학자들은 복부에서 위산에 녹은 흔적이 있는 먹이에서 이 해양 파충류의 생태적 지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탈라소티탄 아트록스의 위에는 대형 포식성 물고기와 거북이, 그리고 0.5m 길이의 플레시오사우루스 머리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사실 당시 해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란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 화석인 셈입니다.   당시 이 지역은 풍부한 영양분이 흘러드는 바다로 플랑크톤이 풍부해 많은 해양 동물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틸라소티탄 아트록스는 이 마지막 낙원에서 6600만 년 전 번영을 누렸습니다. 이들이 살았던 시기는 백악기

만성 코로나 19 환자가 새로운 변이의 원인?

  ( An electron microscopic image shows an isolate from the first U.S. case of COVID-19, caused by SARS-CoV-2. The virus has since evolved into five variants of concern.  "If we want to stay a step ahead of this virus, we need to be more actively identifying and surveilling people with chronic infections," says Emory graduate Mahan Ghafari, first author of a new study on how the virus evolves. Credit: CDC )  SARS-CoV-2는 끊임없이 변이를 만들면서 기존에 감염된 사람이나 백신을 접종해 면역이 있는 사람까지 지속적으로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새로운 변이가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연구했습니다.   에모리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진화 모델을 이용해 알파, 베타, 감마 같은 변이가 생기는 조건을 검토했습니다. 여기에는 급성 감염과 전파가 쉽게 일어나는 유행 지역에서 변이가 발생했다는 가설과 면역이 떨어진 사람이 오랜 시간 바이러스를 보유하면서 면역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변이가 누적돼 생겼다는 두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연구팀의 모델은 두 번째 가설을 지지했습니다. 처음으로 나타난 VoC 변이들은 모두 장시간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만성 감염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만성 질환에서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진화를 거듭해 면역 회피를 할 수 있는 변이를 누적한 것입니다. 동시에 이들은 인체 내에서 더 잘 증식할 수 있는 능력도 획득했습니다.   연구팀의 모델은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역시 잘 설명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각

드디어 정식 공개된 라이젠 7000 시리즈

  (Credit: AMD) ​ ​ AMD가 Zen 4 아키텍처를 도입한 첫 번째 CPU인 라이젠 70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정식 공개 이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와 큰 차이가 없는 내용으로 최대 16코어 32쓰레드와 5.7GHz의 부스터 클럭을 제공합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가격은 16코어 라이젠 9 7950X가 699달러, 12코어 라이젠 9 7900X가 549달러, 8코어 라이젠 7 7700X가 399달러, 6코어 라이젠 5 7600X가 299달러입니다. 생각보다 착한 가격이지만, 환율로 인해 국내 판매 가격은 어쩔 수 없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 (라이젠 7000 시리즈 스펙) ​ ​ 성능 향상 폭은 IPC 기준으로 13% 정도이고 여기에 AVX-512를 지원해 이 기능을 사용하는 연산에서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연산 같은 경우인데, 고성능 AI가 필요한 경우 대부분 GPU를 사용하고 있어 인공지능에서는 크게 의미 있는 내용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다만 IPC 향상과 클럭이 높아지면서 TDP 역시 함께 높아졌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TSMC의 5nm 도입에도 발열량을 크게 줄이지는 못한 것입니다. ​ 다만 AMD에 의하면 TDP가 낮은 상황에서는 라이젠 7000의 성능 향상 폭이 높은 편입니다. TDP 65W에서는 라이젠 5950X 대비 7950X의 성능이 74%나 높고 105W에서도 37%, 170W에서는 35% 높습니다. 이는 I/O 다이를 6nm 미세 공정으로 전환한 덕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결국 성능을 높이기 위해 클럭을 끌어올리면서 전력 소모량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 이렇게 클럭을 높인 이유는 아무래도 인텔 랩 레이크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의 대결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앨더 레이크와의 경쟁에서는 이길 수 있겠지만, 랩터 레이크와의 승부는 박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 생각보다는 착한 가격으로 출시되었으나 아직 비싼 DDR5 메모리 전용이고 현재 치솟은

수면 부족이 이타심을 줄이고 이기심을 늘린다

  ( A new study by UC Berkeley scientists shows how sleep loss dramatically reduced the desire to help others, triggered by a breakdown in the activity of key prosocial brain networks. Credit: Eti Ben Simon and Matthew Walker, UC Berkeley )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사람들의 수면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저녁 때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이 많아지고 24시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최근에는 그런 경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수면 부족과 수면의 질 저하는 심혈관질환은 물론 우울증, 당뇨, 고혈압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 UC Berkeley )의 과학자들은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수면 부족이 사회적인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면 시간이 줄고 질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타인을 배려하는 능력이 감소하고 이기적인 충동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사실 수면 부족이 이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건 생각해보면 그럴 듯한 이야기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세 가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24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8시간 수면 후, 그리고 수면 시간 없이 밤을 샌 상태에서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er (fMRI)를 찍었습니다.  그 결과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타인에 공감하고 타인의 욕구를 인지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 연구는 온라인으로 수면 시간, 수면의 질 및 심리 상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것입니다. 여기서도 수면 부족과 질 저하는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행동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 연구

100배 빠른 Arm 기반 우주 컴퓨터 개발을 지원하는 나사

  (Image credit: Microchip Technology Inc)  아무리 최첨단 우주선이라도 컴퓨터 시스템은 대부분 구식입니다. 오래 전 발사된 우주선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발사한 우주선과 탐사선들도 대부분 그 시점 기준으로 오래된 하드웨어를 사용합니다. 오래된 하드웨어일수록 검증을 많이 거쳐 오류가 날 가능성이 적은데다 방사선이 강한 환경에서는 최신 미세 공정보다 오히려 회로가 굵은 오래된 공정이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강력한 컴퓨터가 필요해지는 것은 우주 분야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방사선 내성 컴퓨터인 RAD 시리즈도 점점 성능이 개선되어 몇 년 전에는 이 분야에서는 비교적 최신 공정인 45nm 공정을 사용한 RAD 5545가 등장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080998539  나사는 PowerPC나 x86 아키텍처 대신 Arm 기반의 새로운 아키텍처를 사용한 고성능 우주 탐사용 프로세서를 개발하는데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Microchip Technology Inc. of Chandler, Arizona)은 주로 32비트 Arm 기반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프로세서를 개발한 회사로 최근 나사로부터 5000만 달러를 지원받아 3년에 걸쳐 HPSC (High-Performance Spaceflight Computing) 프로세서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세서의 구체적인 스펙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많이 사용하는 파워 PC 기반의 오래된 하드웨어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목표로 한다는 점으로 봤을 때 과거보다 상당히 미세한 공정을 사용하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아무리 아키텍처를 개선한다고 해도 90nm, 45nm 공정으로 그렇게 빠른 프로세서를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고성능 Arm 아키텍처 역시 7nm, 5nm 공정 같은 최신 미세 공정을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개발된 것입니다.   새로 개발되는

땀으로 리튬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

  ( A tiny, touch-based sensor uses sweat to detect the level of lithium in the body. Credit: Jialun Zhu and Shuyu Lin )  리튬은 배터리 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약물로도 사용됩니다.  적절한 양의 리튬이 투여되면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혈중 리튬 농도가 너무 높으면 부작용이 심하고 낮으면 효과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약물의 효과나 흡수율이 사람마다 약간 다르기 때문에 리튬 농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최근 열린 미국 화학 학회 American Chemical Society (ACS) 학술대회에서 슈유 린 (Shuyu Lin)과 그 동료들은 땀을 이용해 30초 만에 리튬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리튬 농도를 측정할 유일한 방법은 피를 뽑아 검사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자주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연구팀은 리튬이 땀으로도 배출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손가락에서 나오는 땀에 있는 극미량의 리튬을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실 우리 피부에서는 끊임없이 땀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땀이 증발하면서 정확한 농도의 리튬을 측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팀은 글리세롤 (glycerol)을 포함한 수분 젤을 이용해 이 문제를 극복했습니다.   일단 땀과 섞인 젤은 전자 장치가 훨씬 측정하기 편리한 상태가 됩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온 선택적 전극은 리튬 이온의 존재를 측정해 그 양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30초 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센서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외래는 물론 집에서도 쉽게 리튬 농도를 측정하고 여기에 맞춰 약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이 기술을 통해 땀에서 약물이나 알콜 같은 다른 물질을 검출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정확도가 얼마나 높은지는 앞으

우주 이야기 1233 - 외계 행성에서 처음으로 이산화탄소의 확실한 증거를 발견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 This illustration shows what exoplanet WASP-39 b could look like, based on current understanding of the planet. WASP-39 b is a hot, puffy gas-giant planet with a mass 0.28 times Jupiter (0.94 times Saturn) and a diameter 1.3 times greater than Jupiter, orbiting just 0.0486 astronomical units (4,500,000 miles) from its star. The star, WASP-39, is fractionally smaller and less massive than the Sun. Because it is so close to its star, WASP-39 b is very hot and is likely to be tidally locked, with one side facing the star at all times. Illustration Credit: NASA, ESA, CSA, and J. Olmsted (STScI) ) ( A series of light curves from Webb’s Near-Infrared Spectrograph (NIRSpec) shows the change in brightness of three different wavelengths (colors) of light from the WASP-39 star system over time as the planet transited the star July 10, 2022. Credits: Illustration: NASA, ESA, CSA, and L. Hustak (STScI); Science: The JWST Transiting Exoplanet Community Early Release Science Team ) ( A transm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