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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12의 게시물 표시

테스트를 위해 항모에 탑재된 X-47B

 DARPA 의 J-UCAS 프로그램에서 파생되어 시작된 미 해군의 X-47 프로젝트가 이제 실제 항공모함에서의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작년에 두대의 X-47B 실증기 (AV - 1 과 AV - 2) 가 각각 제작되어 AV - 1 은 2011 년 2월 4 일 그리고 AV - 2 는 2011 년 11월 22 일 처녀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본래는 2013 년까지 50 회 정도의 테스트 비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최근 개발은 매우 순조로운 편으로 16 회 정도에서 종료해도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공군 기지에서 이륙 중인 X-47B 시제기  A Navy X-47B Unmanned Combat Air System Demonstration aircraft takes off and flies for the first time Feb. 4, 2011, at Edwards Air Force Base, Calif. The Northrop Grumman-built aircraft flew for 29 minutes during the flight test.    U.S. Air Force photo by Rob Densmore  )   이 실증기들은 무장은 탑재하지 않을 계획이나 공중 급유 및 항모에서 이륙 테스트, 그리고 각종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X-47B 는 항공모함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 폭격기 (UCAV  unmanned combat air vehicle  ) 의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2개의 웨폰 베이에 최대 2000 kg 정도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공중 급유 기능도 가지고 있으며 공중 급유를 하지 않을 경우 최대 비행 거리는 2100 해리 (3889 km)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성능은 아직 개발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X-47B 는 이외에도 스텔스에 최적화된 형상을 지닌 아음속 무인기로 그 스텔스 성능은 F-35 같은 전투기 보다 우월한 것으

아이폰 5 예약 - 바로 신청했으나

 2012 년 11 월 30 일 아이폰 5 가 KT 및 SKT 에서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최초 출시 2달이 넘은 아이폰 5 는 최근에 와서 물량 부족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최근 아이폰 판매량이 안드로이드 폰 전체 판매량을 넘어설 만큼 많이 판매되기도 했으니 초기 대기 구매자는 어느 정도 해소되가는 상태로 보입니다. ) 사실 중국등 거대한 수요 시장에 공급이 예정 된 만큼 올 연말 까지도 아이폰 5 공급 부족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튼 저는 아이폰 4 에서 5 로 갈아탈 목적으로 30 일 22 시 예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막대한 대기 수요에 비해서 국내 초기 공급 물량은 매우 부족할 것으로 생각되어 정상적으로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하게 될 경우 올해안에 구입은 물건너 가는 상황인데 다행히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 문자 예매가 있었습니다.   일단 문자 예약 우선 차수 (0 차수) 수가 1 만명이라는 것으로 봐서 초도 물량이 1 만개 정도 준비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기 수요를 감안하면 22시 정각에 메세지를 보내도 우선 차수에 접수되어 12 월 7 일 수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죠. 아무튼 준비를 하고 접수를 했는데 말이죠.   역시 0 차수는 실패했습니다. 실제로는 5 분전에 접수가 시작되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 튕겼다는 유저들의 문자를 보니 10시에 시작 거의 동시에 1 만명 신청이 완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성공하신 분들은 문자를 계속해서 날리신 분들이 많던데 저도 그렇게 할 걸 그랬나 봅니다.  아무튼 2차도 언제 물량이 풀릴지 모르는 상황인데 올해 안에는 받았으면 좋겠네요. 가능하면 12월 중순까지 희망해 봅니다. 

태양계 이야기 122- 카시니가 관측한 토성의 폭풍들

    나사의 카시니 (Cassini) 탐사선은 지난 1997 년 발사된 이후 2004 년 토성궤도에 돌입하여 2012 년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카시니는 실제 예상 임무 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확장 임무를 맡았으며 2010 년에는 Cassini Solstice Mission 을 시작 2017 년까지 진행할 수 있다면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이후 카시니의 운명은 토성 대기권 안쪽으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마치 지구를 도는 인공 위성 중 상당수가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져 최후를 맞이하듯 카시니 역시 그렇게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 현재 계획입니다.   하지만 카시니는 현재도 토성 궤도에서 우리에게 생생한 토성의 모습을 전송하고 있습니다. 토성 역시 태양계에서 매우 거대한 폭풍이 발생하는 행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스케일은 지구 전체가 들어가고도 남는 수준일 때도 있습니다. 이는 지구에 있는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할 정도이지만 카시니는 더 선명한 해상도로 근접 촬영 사진을 지구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사진들의 이야기 입니다. (사진들은 클릭하면 고해상도 원본을 볼수 있습니다)  (2012 년 11월 27일 촬영된 토성의 거대 사이클론, 토성의 북극에서 관찰되었는데  마치 그 생김새가 지구의 태풍의 눈과 흡사합니다   Image: NASA/JPL/Space Science Institute.  )  위의 사진은 토성에서 약 40 만 k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찍은 것으로 토성의 크기를 고려하면 꽤 근접 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성의 상부 대기는 100 - 160 K 수준으로 매우 춥지만 초속 500 미터 수준 (시속 1800 km) 의 아주 빠른 바람이 불어대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토성 상층의 대기를 이루는 기체의 96.3% 는 수소이고 나머지 3.25% 정도는 헬륨입니다. 사실 이 물질들만 있다면 토성 대기의 생김새는 매우 단조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기타

샤프의 4K IGZO LCD 모니터

 이전에 몇차례 소개드린 바 있지만 현재 디스플레이는 HD 라고 알려진 1920 X 1080 해상도 이상의 고해상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560 X 1600 급의 WQHD 제품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전문가 영역을 중심으로 4K 에 해당되는 3840 X 2160 해상도나 그 이상 해상도 제품들도 하나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결국 언젠가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1000 만 화소 급 LCD 모니터와 TV, 그리고 그 이상 해상도 (8K)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http://blog.naver.com/jjy0501/100156012121       http://blog.naver.com/jjy0501/100144079782  참조   )   캐논이나 에이조 등에서 이미 4K 모니터를 출시했는데 최근에 여러가지 여러움을 겪고 있는 샤프가 IGZO ( Indium gallium zinc oxide 를 amorphous silicon 대신에 LCD 의 Active layer 로 사용하는 것. 더 작고 미세한 픽셀을 더 저전력으로 구현 가능  ) 기술 기반의 32 인치 4K 모니터를 선보였습니다.  이 모니터의 명칭은 PN-K321 이며 HDMI 및 디스플레이 포트를 지원합니다. 출시 예정일은 2013 년 2월이며 가격은 전문가를 타겟으로 한 만큼 45 만 엔 혹은 5500 달러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전문가 영역을 타켓으로 제품이 등장했다가 결국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 적용 대상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수년 내로 4K 모니터 및 TV 제품들이 보더 일반화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IGZO http://www.engadget.com/2012/11/27/sharp-pn-k321-4k-igzo-lcd-monitor/  

해양 산성화와 바다 생태계

 현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가운데 하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산업 시대 이전에 260 - 280 ppm 사이를 장기간 유지했던 이산화탄소의 대기 중 농도는 인류가 막대한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점차 늘어나 2012 년 10월에는 391 ppm 까지 증가했고 최근에는 매년 2 ppm 씩 평균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증가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상당부분은 대기에서 다시 바다로 녹아들어가게 되는데 이산화탄소가 물에 잘 녹는 기체임을 생각하면 당연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렇게 상당량의 이산화탄소가 일단 바다로 흡수되기 때문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녹아들어가면 바다가 산성화 된다는 사실입니다. (현재까지 연구들에서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화 시대 이전과 1990 년대의 바다가 산성화 된 정도를 나타낸 그래픽    Change in sea water  pH  caused by human created  CO 2  between the 1700s and the 1990s, from the  Global Ocean Data Analysis Project  and the  World Ocean Atlas      Plumbago  ) ( 지난 40 만년간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   This figure was prepared by  Robert A. Rohde  from publicly available data and is incorporated into the Global Warming Art project. Data Source ( blue ) Vostok ice core :  Fischer, H., M. Wahlen, J. Smith, D. Mastroianni, and B. Deck (1999). "Ice core records of Atmo

위 미니 (Wii Mini) 공개

    닌텐도에서 재미있는 물건을 내놓았습니다. 이른바 위 미니 (Wii Mini) 가 그것입니다. 위 미니는 한마디로 작고 저가형의 위 콘솔로 독특한 위의 컨트롤러인 위 리모트 (Wii Remote) 가 포함되고도 가격은 99.99 캐나다 달러 (CAD : USD 와 현재 거의 비슷한 환율) 입니다. 부가세 제외시 한국 돈으로 11 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가형 답게 기능 제한이 있는데 게임 큐브 콘솔용 게임 및 온라인 게임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즉 그냥 현재까지 디스크 용으로 나온 위 게임만 지원하지만 거의 1 억대나 팔린 위 콘솔 용으로도 할 게임이 꽤 있고 지금가지 위 콘솔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흥미가 갈 만큼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가격이 비싼 위 유 보다 더 괜찮은 선택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유 역시 언젠가는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위 콘솔용 게임도 중고 매물이나 저가 매물이 꽤 있으므로 위 콘솔 게임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쪽이 더 안성 맞춤일 가능성도 있죠. 크기도 꽤 컴팩트 해 보여 보관도 편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닌텐도가 무너진 게임 왕국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제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국내 정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나온다면 급관심이 가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참고      http://www.engadget.com/2012/11/27/nintendo-makes-wii-mini-official-exclusive-to-canada/   http://en.wikipedia.org/wiki/Wii_Mini

윈도우 8 출시 한달만에 4000 만 라이센스 판매 ?

  윈도우 8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장과 유저들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10 억 달러 이상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을 계획인 MS 는 여전히 긍정의 힘을 믿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윈도우 8 이 첫 3 일간 400 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말한 바 있는데 (   http://blog.naver.com/jjy0501/100172287956  참조)  MS 에서 정확히 출시 한달만에 4000 만 라이센스를 판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을 약간 어리둥정하게 만드는 숫자이지만 아무튼 MS 에게는 꽤 고무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MS 가 자사 블로그에 공개한 것으로써 2012 연례 기술 컨퍼런스 (  2012 Annual Technology Conference) 에서 공식 발표한 것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 중에서 업그레이드와 완전히 새로운 라이센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매우 저렴한 업그레이드 비용 덕에 당장에 필요없더라도 지금 업그레이드 용 라이센스를 구매한 예비 수요자들이 아주 많았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윈도우 7 이 현재까지 6 억 라이센스 판매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조사에서는 실제 윈도우 8 사용자가 판매되었다고 주장되는 라이센스 수만큼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일단 업그레이드 용이라도 구매한 사람은 한번은 써볼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만큼 윈도우 8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현재 윈도우 스토어는 처음 출범 당시의 황량함이 점점 사라지고 하루에만 500 개씩 새로운 앱이 올라와 윈도우 8 의 미래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윈도우 8 에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든 UI 보다 바로 윈도우 스토어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윈도우 스토어가 소프트웨어 및 게임 컨텐츠 유통의 건전한 장으로 활성화된다면 윈도우 OS 어플리케이션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불법

우주 이야기 128 - 목성급 행성이 없는 시스템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

 지난 십 수년간 여러 연구들에 의해서 외계 행성 (exoplanet) 들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 그중에서 한가지 연구자들에 주목을 끄는 것은 과연 목성이나 그 이상 수준의 거대 가스 행성들이 그 행성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비교 연구는 목성이나 토성 같은 우리 태양계의 거대 가스 행성들이 태양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과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다시 말해 이런 거대 가스 행성들이 없다면 어떤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    초창기 발견된 외계행성들은 주로 뜨거운 목성이라 불리는 모성에서 가깝고 목성보다도 더 질량이 큰 외계 행성들이라 이런 질문에 대해서 정확한 답을 주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관측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함에 따라서 해왕성이나 혹은 지구 만한 크기의 외계 행성들이 차차 발견되었고 이 중에서는 목성급의 외계 행성이 존재하지 않는 행성 시스템을 가진 외계 행성들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 행성 시스템 가운데 글리제 581  ( GJ 581, or Gliese 581 ) 와 처녀자리 61 ( 61 Vir 혹은 61 Virgin 가 그 사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글리제 581 은 이미 이전 포스트들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는 M type 적색 왜성으로 이런 형태의 별이 사실 은하계에 가장 흔하다는 점에서 외계 행성 시스템이 매우 흔할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만드는 행성 시스템입니다.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 (약 20 광년) 덕분에 상대적으로 연구가 수월한 글리제 581 의 행성들은 비교적 잘 연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글리제 581 에서 발견된 외계 행성들 가운데 가장 큰 축에 속하는 것도 해왕성급 크기이며 대부분은 지구보다 몇배 정도 큰 슈퍼 지구들입니다. 즉 이 행성계에는 목성 급 행성이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글리제 581 의 추정되는 행성들. 글리제 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