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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13의 게시물 표시

싱가포르 여행기 (3)

 이전글 :  http://blog.naver.com/jjy0501/100190063380  사실 별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이왕 외국에 나갔으니 뭔가 먹부림 (?) 을 하고 싶은 건 인지 상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이것 저것 먹부림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소 단순하게 먹고 나왔다고 할까요. 일단 호텔에서 아침에 조식 부폐를 잔뜩 먹고 나오니 식욕이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떠나기전에 맛집 한두군데는 가보자는 일념으로 싱가포르 여행 가이드 앱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 리틀 인디아를 갔습니다. 점심 시간 때 햇빛을 많이 받으며 길을 걸으니 정말 덥기는 하더라구요. 한국보다 더 덥습니다. ㄷㄷㄷ     아랍 스트리트와 가까운 곳에 리틀 인디아가 존재합니다. 여기는 진짜 인도 기분이 좀 나긴 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파는 가게입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신선도가 약간 걱정되긴 하더라구요.   좀 더 걸어가면 술탄 모스크 건물이 보이는 곳도 나오는데 아랍 스트리트까지 온 것입니다. 술탄 모스크는 생각보다는 좀 작은 편입니다.   실제 가려고 했던 곳은 무투스 커리 (Muthu's Curry) 입니다. 싱가포르 관광청 에서 배부한 책자에 나와 있으니 어느 정도 맛은 보장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실제 인도계가 영업하는 것 같더군요. 점원도 대부분 인도계 입니다.    가게 평범합니다. 오히려 인도풍으로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는 점이 더 인도 음식점 같습니다. 점원들이 인도 사람이라....  다만 약간 무뚝뚝한 느낌이긴 하더군요.     식사 나오기 전에 주는 빵 (?) 과 야자수 잎을 줍니다. 그래도 외국계가 많아서인지 손으로 먹지 않게 숫가락 포크는 주더라구요.  탄두리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크기의 반물질 총

 미시간 대학 (University of Michigan) 의 연구자들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크기 (Tabletop) 의 반물질 총 (antimatter gun) 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아주 작은 크기의 장치로 양전자 (positron) 을 만들 수 있는 장치인데,  이제 가정에서도 손쉽게 반물질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고  이전에는 거대한 실험 장치로 했던 일을 작은 장치로 가능하게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양전자 발생 장치의 개요  a. Top-view of the experimental setup. Plastic and Tefon shielding was inserted to reduce the noise due to low energy divergent particles and x-rays. b. Typical positron signal as recorded by the Image Plate. The region labelled with gamma noise is predominantly exposed by the gamma-rays escaping the solid target. c. Typical signal of the electron beam as recorded on the LANEX screen, without a solid target and d. extracted spectrum. Credit: arxiv.org/abs/1304.5379   )  G. Sarri 등의 연구자들이 Physical Review Letters 에 실은 논문에 의하면 이들의 장치는 레이저에 기반해서 양전자 (positron : 전자의 반입자로 양전하를 가진 물질) 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치입니다. 양전자는 우주에서 블랙홀이나 펄서에서 방출하는 제트등에서 발견되며 지구에서는 입자 가속기나 혹은 양전자 단층 촬영 (PET) 같은 의료 장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순수한 양전자를 생

증세 없는 (?) 증세안 발표 - 비과세 감면 제도 정비로 실질적 증세 계획

 아직 확정된 안이 아니지만 지난 2013 년 6월 26 일 조세연구원이 '과세형평 제고를 위한 2013년 비과세·감면제도 정비에 대한 제언' 공청회를 열고 비과세 및 감면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세수를 늘리는 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기획 재정부는 관계기관 및 단체의 의견을 청취한 후 정부안을 확정해 8월 세제 개편안에 반영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이 안이 발표되면서 여기저기서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이 복잡하지만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면 세금 더 걷겠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기업 / 봉급 생활자에 증세가 집중 되는 점 때문에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이날 나온 한국 조세 연구원의  '과세형평 제고를 위한 2013년 비과세·감면제도 정비에 대한 제언' 에 의하면 본래 과세 대상에서 감면해주는 세금의 총액은 2009 년 31.1 조원으로 점정을 찍은 후 매년 조금씩 감소 2012 년 잠점치는 29.7 조원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요 분야별로는   투자 : 8.7%  연구 개발 : 9.4%  근로자 (소득공제) : 31%  농림어업 : 17.6%  중소기업 : 14.6%  기타 18.7%   으로 나타났고 연간으로는     (단위 : 조원, 출처 :  한국 조세연구원 자료를 토대로 직접 작성 )   입니다. 2009 년 15.8% 까지 올라갔던 국세 감면율이 2012 년에는 12.8% 까지 감소한 이유는 소득 공제에 따른 국세 감면액 산출 방법 변경에 주로 기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세금을 더 거두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획 재정부와 관계부처 합동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정지원 실천계획 (공약 가계부)' 에서는 2012 년 1.2 조원 (2012 년 소득 분을 2013 년에 신고 납부함) 정도 국세 감면을 줄이는 것을 시작 2015 년 까지

태양계 이야기 154 - 동영상으로 보는 달의 칭동 현상

    이전에도 몇차례 설명드린 바 있지만 달은 칭동 현상 (Lunar Libration) 때문에 조석 고정화 되어 있어 지구에서는 한쪽 면만 보인다고 해도 사실은 50% 가 아니라 59% 를 지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칭동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사실 3 가지 입니다.   1. 경도 칭동 : 달의 궤도가 타원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진동. 이로 인해   6°17′의 동서 방향진동이 나타나며 이를 경도 칭동 (Libration in longitude ) 이라고 부름  2. 위도 칭동 : 달의 공전 궤도는 황도 (천구에서 태양의 이동) 와  5° 9′ 정도 기울어져 있으며 달의 적도 역시 공전 궤도와 약간 기울어져 있음. 따라서  6° 41′의 남북방향진동이 발생하며 이를 위도 칭동 (Libration in latitude ) 이라고 부름  3. 일주 칭동 : 관측자가 지구 중심이 아니라 표면에 있기 때문에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월출시와 월몰시에 보이는 달의 면이 좌우로 미세하게 달라짐 ( Diurnal libration  )  이 효과가 겹쳐지면 위상 변화 외에도 한달 동안 보이는 달의 모습은 달라지게 됩니다. 즉 달이 상하 좌우로 움직입니다. 또 지구에서 달의 거리가 변하는 타원 궤도이기 때문에 크기도 좀 달라집니다. 마치 달이 앞뒤로 춤을 추는 것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북반구에서 본 달의 칭동 현상.   public domain image)  ( 2007 년 근지점 (perigee : 지구 주변을 도는 천체가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위치) 와 원지점 (apogee : 지구 주변을 도는 천체가 지구에서 가장 먼 위치) 의 지구에서 본 달의 크기 차이.   CC-BY-SA-3.0.  저자 Tomruen )  위의 사진은 이 블로그에 자주 들리셨으면 처음 보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칭동 이야기를 다시 꺼낸 이유는 아래 영상 때문입니

아이폰으로 Wii 스타일 게임을 ?

 Rolocule Games 에서 재미있는 아이폰용 앱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애플 TV 등의 미러링 기능을 이용해 아이폰을 위모트 처럼 사용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실제 영상을 보는 것이 이해가 더 빠를 것입니다. 명칭은 Rolomotion 입니다.    게임 자체는 아이폰에서 구동이 되는데 이를 애플 TV 를 통해 TV에 띄우고 아이폰 자체는 위모트 같은 컨트롤러 기능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테니스나 기타 모션을 이용한 게임이 플레이 가능한 것이죠. 매우 단순한 기능이지만 참신하고 재미있는 아이폰의 사용용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폰이 쥐기에는 크기가 적당해서 이런 용도로는 안성 맞춤이긴 하지만 (폰이 너무 크면 쥐기 힘들 테니) 그래도 플레이 하는 동안에는 놓치지 않게 주의하지 않으면 고가 스마트폰이 박살날 위험은 항상 있을 듯 합니다.   최근에 점점 스마트폰의 성능이 향상되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이런 류의 게임이 등장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널리 유행하게 된다면 닌텐도 위/위유는 뜻하지 않은 경쟁자를 만나게 되는 셈이 되겠죠.   원리상 애플 TV 가 없어도 미러링이 되는 상황에서는 PC 등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테니스 말고도 다양한 게임이 쏟아져 나온다면 미래가 기대되는 어플이라고 하겠습니다.    참고  http://www.engadget.com/2013/06/28/rolocule-motion-tennis/

태양계 이야기 153 - 마침내 성간 우주 (interstellar space) 로 진입하는 보이저 1 호

 2012 년 말 태양풍이 미치는 거의 마지막 공간이라고 생각되는 지점에 도달한 보이저 1 호는 지금은 완전히 별과 별 사이의 공간인 성간 우주 (interstellar space) 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이를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었습니다.   이전 포스트 보기   태양계의 모험자들 (보이저 1호) :  http://blog.naver.com/jjy0501/100100991877    태양계의 끝을 향해가는 보이저 1호 :   http://blog.naver.com/jjy0501/100145420674    보이저 1 호 35 주년 기념 포스트 :  http://blog.naver.com/jjy0501/100166642485  미지의 영역으로 다가선 보이저 1 호 :  http://blog.naver.com/jjy0501/100173213553  이전 '미지의 영역으로 다가선 보이저 1호'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보이저 1 호는 태양 자기장 ( sun's magnetic field lines ) 과 성간 자기장 ( interstellar magnetic field lines ) 이 연결되는 태양계의 외곽지역인 마그네틱 하이웨이 (Magnetic Highway)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지점을 지나면 이제 태양에서 나오는 입자의 흐름인 태양풍의 영향은 사실상 거의 사라지고 성간 물질의 흐름이 지배하는 곳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물론 그 밀도는 극도로 희박해서 사실 우리가 느끼기에는 진공이긴 하지만 별과 별 사이의 공간도 완전한 진공이 아니라 아주 희박한 원자들이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성간 공간의 평균 입자의 밀도는 대략 입방 미터당 100 만개 정도로 생각되는데 이러면 많은 것 같지만 사실은 진공 상태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1 ㎤  당 원자 한개 있을까 말까한 수준이니까요. 그 원자의 대부분은 우주에서 가장 흔한 물질인 수소입니다. 태양풍은

갤럭시 S4 LTE A

(갤럭시 S4     Source : Samsung)  엑시노스 옥타 버전 및 스냅드래곤 600 버전의 갤럭시 S4 를 처음 발매하던 시점에 다른 베리에이션 모델들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는 있어왔습니다. 그중 하나는 LTE - Advanced 탑재 모델이었는데 생각보다 다소 빠르게 갤럭시 S4 LTE - A 가 등장했습니다. 사실 현재까지는 망이 충분히 지원해 주지 않아 그 메리트를 느끼기 어려운 LTE - A 보다는 스냅드래곤 800 의 존재가 더 크게 다가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삼성 투머로우의 갤럭시 S4 LTE - A 홍보 영상 )  현재까지는 LTE - A 의 효과는 망이 지원하는 일부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광고에서 나온 150 Mbps 의 속도는 그냥 이론적 이야기고 현재로써는 큰 의미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향후 무선 망이 계속 확충된다면 의미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폰을 매년 바꾸는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약정이 걸린 기간 만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LTE - A 는 의미 없다곤 말하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지원 되는 걸 사는 게 낫겠죠.  논란이 없는 부분이라면 스냅 드래곤 800 모델이 현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모바일 AP 라는 사실입니다. 이미 스냅드래곤 800 벤치 마크 (   http://blog.naver.com/jjy0501/100190437877  참조) 에서 볼 수 있듯이 CPU 성능은 물론 GPU 성능에서도 스냅드래곤 600 을 넘어서고 있으며 최근 등장한 벤치마크를 보면 엑시녹스 옥타 역시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웨즈에서 진행한 성능 벤치마크에서 (아래 링크 참조 ) CPU 성능은 대략 10% 정도, GPU 성능은 테스트에 따라 20 - 30% 에서 2 배에 가까운 결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발열은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결국 엑시녹스 옥타 버전

태양계 이야기 152 - 화성의 13 억 픽셀 이미지를 보내온 큐리오시티 로버

 나사는 현재 화성에서 1 년 째 탐사 중이 큐리오시티 (Curiosity) 로버가 보내온 900 장 정도 되는 고해상도 사진들을 합성해 역사상 가장 고해상도의 화성 표면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그 13 억 픽셀 이미지 (1.3 Billion pixel image) 는 아래 나사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풀버전의 크기는 159 MB 에 달합니다. (이미지가 이상하게 확대되서 나오는데 클릭하면 정상 이미지가 나옵니다. )    이미지 받기 :  http://www.jpl.nasa.gov/spaceimages/details.php?id=pia16919 (7.4 MB 버전의 JPEG 이미지. 17548 X 3022 해상도 이미지로 클릭 하면 원본    This image is a scaled-down version of a full-circle view which combined nearly 900 images taken by NASA's Curiosity Mars rover. The Full-Res TIFF and Full-Res JPEG provided in the top right legend are smaller resolution versions of the 1.3 billion pixel version for easier browser viewing and downloading. Viewers can explore the full-circle image with pan and zoom controls at  http://mars.nasa.gov/bp1/.      Credit: NASA/JPL-Caltech/MSSS ) (다운 스케일 된 이미지   This is a reduced version of panorama from NASA's Mars rover Curiosity with 1.3 billion pixels in the full-resolution version. It sh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