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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빛나는 기이한 심해 생물

  ( Bioluminescence of Colossendeis tasmanica. (A) In vivo picture of an individual under dim light (Sony a7SII, 1000 ISO, f 1.4, 1/8s). (B) The deep-blue bioluminescence of the legs in the dark (Sony a7SII, 40000 ISO, f 1.4, 2.5s). Credit: Deep Sea Research Part I: Oceanographic Research Papers (2026). DOI: 10.1016/j.dsr.2026.104735 ) ​ ​ 지구에서 외계 생명체를 보고 싶다면 가장 좋은 장소는 심해입니다. 수천 미터 아래 깊은 바다에는 지표와는 다른 환경에서 진화한 독특한 생명체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중 일부는 마치 외계에서 온 생명체 같습니다. 2017년 심해 조사 과정 중 과학자들은 거대 바다거미인 콜로센데이스 타스마니카( Colossendeis tasmanica )와 콜로센데이스 미노르(Colossendeis minor)에서 생물발광 현상을 관찰했습니다. 이는 이 두 종에서 생물발광 현상이 공식적으로 기록되고 사진으로 촬영된 첫 번째 사례였습니다. 이들은 독특하게도 긴 다리에서만 빛이 나는 바다 거미류로 외계 생명체 같은 모습으로 심해에서 빛을 냅니다. ​ 물론 이전에도 빛을 내는 바다거미에 대한 보고가 몇 차례 있었는데, (참고로 이들은 바다거미 목 Pycnogonida 에 속하는 절지류로 거미와는 무관한 그룹) 19세기 후반 인도양에서 채집된 표본의 아랫면에서 푸른빛이 관찰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 거미들이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인지, 아니면 심해 산호와 같은 생물에 스치면서 발광하는 점액을 묻힌 것인지는 불분명했습니다. ​ 2017년 탐사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수심 1,006미터에서 4,977미터 사이에서 C. tasmanica 7마리와 C. minor 2마리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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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사우루스는 얼마나 빨리 헤엄쳤을까?

  (A mosasaur leaps from the water to snatch prey in this artist's depiction. A Rutgers-led study suggests differences in the tails of these ancient marine reptiles helped shape their hunting strategies. Credit: Henry Sharpe) ​ 모사사우루스는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친숙해진 고생물이지만, 사실 어떻게 먹이를 사냥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동시대에 여러 형태의 모사사우루스가 살았던 점을 생각하면 아마도 모사사우루스들도 사냥 방법과 생태학적 지위가 달랐을 것입니다. ​ 럿거스 환경생물과학대학 생태·진화·천연자원학과 조교수인 키어스텐 포르모소(Kiersten Formoso)와 동료들은 백악기 후기 바다를 지배했던 거대 해양 파충류인 모사우르스(Mosasaur) 4종의 화석 골격을 재구성하고, 물리학적 원리를 적용해 꼬리 한 번의 힘찬 움직임으로 얼마나 빠르게 돌진할 수 있었는지를 정량적으로 추정했습니다. 저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는 공룡 시대 해양 파충류 중 급가속 수영 성능을 수치로 제시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 앞서 티라노사우루스의 사례에서 설명한 것처럼 포식자의 이동속도는 사냥 방식이나 주된 먹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티라노사우루스는 그렇게 빨리 달리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은 시체 청소부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빨리 달릴 필요는 없고 먹이가 되는 초식 공룡만큼만 달리면 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연구팀은 이전 연구가 주로 초점을 맞췄던 평상시 순항속도가 아니라 먹이를 덮칠 때 중요한 급가속 능력을 검증했습니다. 가속력을 결정하는 요소는 꼬리를 한쪽으로 말아 힘을 저장하는 능력과 물을 힘껏 밀어내 추진력을 낼 수 있는 구조, 그리고 물의 저항력이 결정하게 됩니다. 연구팀은 이를 수영 선수가 풀 벽에서 발로 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