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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호실적? - 2022년 3분기 실적 공개한 인텔

  (출처: 인텔) ​ ​ 2022년 3분기에 거대 IT 기업들이 발표한 실적은 경기 침체의 공포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그나마 구원투수 역할을 했지만, 4분기 실적은 더 암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과 함께 실적을 발표한 인텔이 의외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습니다. ​ ​ 인텔의 3분기 매출은 153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0%나 감소했고 순이익도 10억 달러로 85%나 줄어들어 사실 어닝 쇼크에 해당하지만, 그럼에도 시장 전망치보다 상회했기 때문에 오히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애플보다 더 높은 10%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어찌보면 그만큼 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이야기입니다. ​ ​ 분야별로 보면 최근 수요가 급감한 PC와 서버 수요가 그대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 노트북 및 데스트톱 PC 부분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은 98억 달러에서 81억 달러로 매출이 크게 줄었고 주로 제온 프로세서 부분인 데이터 센터 및 AI 부분 역시 58억 달러에서 41억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경쟁자인 AMD도 사정이 나쁘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체적인 수요 감소가 매출 및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 이 상황은 올해 4분기나 내년 상반기까지도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인텔은 4분기 매출 예상도 종전보다 크게 낮은 140억 달러를 제시했으며 연간 매출도 40억 달러 낮춘 64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2025년까지 10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력 감축 및 공장 가동율 축소 등을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감축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 사실 인텔은 본업 경쟁력은 매우 확고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것으로 믿습니다. 다만 비용 절감이 시급한 상황에서 GPU 사업부 등 적자 사업부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생각됩니다. ​ ​ 참고 ​ https://www.tomshardware.co

빵과 쿠키에 QR 코드를 숨기는 3D 프린팅 기술

  (A 3D-printed edible QR code (left), and the finished cookie that contains it. CC BY-ND, 2022 Miyatake et al., ACM UIST 2022) ​ (A diagram illustrating how the interiq technology could be utilized. CC BY-ND, 2022 Miyatake et al., ACM UIST 2022) ​ ​ 식품 3D 프린팅 기술은 초기엔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사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실용성이 크지 않아 최근에는 소식이 잠잠해진 게 사실입니다. 3D 프린팅으로 만들어서 특별히 더 맛있지도 않은데다 되려 출력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입니다. ​ 일본 오사카 대학의 식품 3D 프린터 연구팀은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재미있는 활용이 가능한 제빵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interior QR이라는 뜻의 interiqr 기술은 빵이나 쿠기를 굽기 전 3D 프린터로 다양한 문양을 넣고 굽는 것으로 그냥은 잘 보이지 않지만, 빛을 투과시키면 내부의 QR 코드나 문자가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 ​ (동영상) ​ ​ 아마도 가격은 좀 더 비싸겠지만, 각종 이벤트 용이나 식품 정보를 패키지 대신 식품 자체에 숨겨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사랑해','생일 축하' 같은 메세지를 숨겼다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위에 투명 비닐을 대고 올리면 보이는 방식이면 수요가 제법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 참고 ​ ​ https://newatlas.com/3d-printing/interiqr-3d-printed-qr-code-food/

태양계 이야기 989 - 착륙대신 충돌? 나사의 신개념 화성 착륙 시스템 SHIELD

  (An illustration of SHIELD, a Mars lander concept that would allow lower-cost missions to reach the Red Planet’s surface by safely crash landing, using a collapsible base to absorb the impact. Credit: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 (This prototype base for SHIELD – a collapsible Mars lander that would enable a spacecraft to intentionally crash land on the Red Planet, absorbing the impact – was tested in a drop tower at JPL on Aug. 12 to replicate the impact it would encounter landing on Mars. Credit: NASA/JPL-Caltech) ​ (This drop tower at JPL includes a bow launch system, which can hurl test articles 110 mph into the ground, re-creating the forces they would experience during a Mars landing. Credit: NASA/JPL-Caltech) ​ ​ 나사는 지금까지 화성에 9번에 걸쳐 탐사선과 로버를 착륙시켰습니다. 이때 마다 최신 기술이 집약된 낙하산, 에어백, 제트팩이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착륙 시스템의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해야 발사 비용을 줄이거나 혹은 같은 발사 중량에 더 큰 탐사선을 보낼 수 있습니다. ​ ​ 사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낙하산을 이용한 착륙입니다. 하지만 화성 대기의 밀도는 지구의 1% 수준이라 충분한 감속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큐리오시티나 퍼서비어

우주 이야기 1247 -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초기 우주

  (The massive gravity of galaxy cluster MACS0647 acts as a cosmic lens to bend and magnify light from the more distant MACS0647-JD system. It also triply lensed the JD system, causing its image to appear in three separate locations. These images, which are highlighted with white boxes, are marked JD1, JD2, and JD3; zoomed-in views are shown in the panels at right. In this image from Webb’s Near Infrared Camera (NIRCam) instrument, blue was assigned to wavelengths of 1.15 and 1.5 microns (F115W, F150W), green to wavelengths of 2.0 and 2.77 microns (F200W, F277W) and red to wavelengths of 3.65 and 4.44 microns (F365W, F444W). Credits: SCIENCE: NASA, ESA, CSA, STScI, and Tiger Hsiao (Johns Hopkins University) IMAGE PROCESSING: Alyssa Pagan (STScI)) ​ (This is a comparison between the Hubble Space Telescope images of MACS0647-JD from 2012 (filter information on Hubblesite.org) and the 2022 images from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using the same color assignments as the image above).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