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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24의 게시물 표시

텍스트론의 신개념 고속 상륙정 SECAT

  (출처: 텍스트론) ​ ​ 미국의 주요 방산 업체 가운데 하나인 텍스트론이 새로운 개념의 고속 상륙정인 SECAT를 공개했습니다. SECAT는 표면효과선 (Surface Effect Ship (SES))라는 종류의 선박으로 배 동체는 쌍동선 (catamaran)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 ​ SES가 일반적인 쌍동선과 다른 점은 두 선체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게 만들어 선박을 물 위로 약간 띄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의 저항을 추가적으로 줄여 일반적인 쌍동선보다도 더 빠른 속도를 내면서 완전히 선체를 띄우는 공기부양정보다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 ​ 덕분에 SECAT는 500톤의 화물을 실은 상태로 최고 50노트 (시속 92km)로 500해리 (926km) 이동할 수 있습니다. 화물 탑재량 기준으로 보면 LAV를 대체할 미 해병대의 차세대 수륙양용 장갑차인 ARV (Advanced Reconnaissance Vehicles) 21대를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만약 속도를 20노트로 줄이면 항해거리는 4배인 2000해리 혹은 3700km로 늘어납니다. ​ ​ 만약 의도대로 개발된다면 SECAT은 항구를 확보하기 어려운 태평양 해안과 섬 지역에서 신속하게 병력을 전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서양보다 훨씬 넓은 태평양과 미국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인도양 해안에 신속하게 병력을 전개하는 것은 미국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 ​ SECAT은 공기부양정과 달리 상륙함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수송선에도 쉽게 접안해 병력과 물자를 나를 수 있으며 선체를 완전히 띄워야 하는 공기부양정보다 훨씬 많은 짐을 싣고 더 먼 거리를 항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RV만이 아니라 에이브람스 탱크 같은 무거운 전차를 여러 대 싣고 상륙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SECAT이 공기부양정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에서 완전히 떠서 이동하는 공기부양정과 달리 SECAT은 1.2m 깊이로 이동하

우주 이야기 1407 - 거대한 구름으로 덮힌 외계행성 WASP-43b

  (An artist’s impression of the hot Jupiter WASP-43b closely orbiting its parent star. The planet’s tight orbit resulted in its rotation period becoming synchronized with the orbital period, both amounting to 19.5 hours. As a result, WASP-43b always faces the star with the same hemisphere permanently engulfed in daylight with temperatures reaching 1250°C. The nightside facing away from the star is covered by clouds made of condensed mineral droplets at temperatures around 600°C. Credit: T. Müller (MPIA/HdA)) ​ (Using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JWST), the JTEC-ERS team observed the WASP-43 system continuously for 27 hours to observe the entire orbit of the hot, Jupiter-sized exoplanet WASP-43b. As the planet orbits its host star, different faces of the planet are pointed towards the telescope (shown in the top panel). As a result, they measured different temperatures depending on the proportions of the hot dayside and the cold nightside that faced the observer. Using JWST’s MIRI i

난치암 뇌종양을 치료하는 mRNA 백신

  mRNA 백신 기술은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 그 가능성을 보여 준 이후 현재 꾸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응용 분야 중 하나는 바로 암 백신입니다. ​ mRNA 백신을 이용해 암세포 항원을 면역 시스템에 인식시키면 더 강한 항암 면역 반응으로 암의 재발을 막거나 진행을 막는 원리입니다. ​ 플로리다 대학의 엘리아스 세이어 (Elias Sayour)가 이끄는 연구팀은 치료가 쉽지 않은 일차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Glioblastoma에 대한 mRNA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 교모세포종은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에도 5년 생존률이 5%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재발을 잘하는 종양으로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도 1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 ​ 교모세포종: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46487&cid=60406&categoryId=60406 ​ ​ (동영상) ​ 연구팀은 수술 후 얻은 환자의 종양에서 항원을 채취해 mRNA 백신에 넣은 후 면역 시스템에 인식시켰습니다. 이때 단일 항원 대신 여러 개의 항원을 마치 양파 껍질처럼 넣는 방식으로 다 강한 면역 반응을 유도했습니다. ​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거쳐 네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임상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효과보다는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이지만,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기대한대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으며 평균보다 긴 생존기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연구팀은 그 다음 단계로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전성과 최적의 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1상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3상 임상 시험도 진행될 수 있를 것입니다. mRNA 백신이 난치성 암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 참고 ​ https://newatlas.com/medical/mrna-vaccine-brain-cancer-glioblastoma-human-trial/ ​ h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