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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14의 게시물 표시

세계에서 제일 큰 풍력 발전기 (2014) Vestas V164 테스트 시작

 풍력 발전기는 풍차의 지름이 커질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발전량이 많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순히 생각해 봐도 원의 면적은 지름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60 미터 지름 풍력 발전기는 30 미터 지름 풍력 발전기보다 바람을 받는 면적이 4 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름이 두배인 풍력 발전기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은 4 배보다 작게 늘어가기 때문에 가능하면 큰 풍력 발전기를 사용할 수록 발전 단가가 낮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풍력 발전기들은 시간이 갈수록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커지고 있습니다.  2012 년에 가장 큰 풍력 발전기로 소개드린  Enercon E  - 126 windturbine (지름 126 미터급. 이전 포스트   http://blog.naver.com/jjy0501/100177794390  참조) 이 가동된지 2 년도 지나지 않아서 베스타스 (Vestas) 사는 164 미터 지름의 초대형 풍력 발전기 V164 - 8 MW 의 프로토타입의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이 풍력 발전기는 한기당 발전 용량이 8 메가와트 (8MW) 급에 달하는 거대 풍력 터빈으로 최대 7500 가구에 (유럽 기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풍력 발전기는 100% 가동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실제로는 발전용량의 10 - 30% 수준으로 발전되기 때문에 실제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은 이보다 낮습니다. 그렇긴 하도 엄청난 용량임에는 변함이 없죠.  (2012 년 촬영된 베스타스 사의 또 다른 풍력 발전기. V164 에 비길 정도는 아니지만 거대한 크기의 풍력 발전기임 A photo taken on June 29, 2012 shows a Vestas wind turbine near Baekmarksbro in Jutland  )          V164 는 대부분 해상 풍력 발전기로 건설될 예정으로 덴마크 북서부의  Oesterild  에 총 1450 MW 급 발전 설비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최대 용량으로

x86 서버 부분을 레노버에 매각한 IBM

 레노버는 지난 1984 년 베이징에서 자본금 20 만 위안으로 설립된 이후 지난 30 년간 PC 업계 1 위, 스마트폰 업계 5 위로 급성장한 중국계 다국적 기업입니다. (현재 본사는 베이징과 미국의 모리스 빌  Morrisville, North Carolina  에 있음) 지난 2005 년 IBM 으로부터 씽크패드 브랜드를 비롯해서 PC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글로벌 PC 업체로 발돋움한 레노버는 2014 년 초에는 다시 구글로 부터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해 세계 3 위의 스마트폰 업체로 발돋움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2014 년 초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 직전 레노버는 또 다른 대형 인수 합병 건을 성사시켰는데 그것은 IBM 으로 부터 x86 서버 부분을 인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레노버의 인수 사실 자체보다 서버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주된 사업 영역인 IBM 이 왜 x86 서버 부분을 분리 매각했는지가 더 궁금한 소식인데 거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x86 서버 부분은 현재 서버 시장에서 가장 큰 파이를 형성하고 있는데 IBM 호환 PC 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부품을 사서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같은 회사는 이전부터 스스로 서버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마음만 먹으면 개인도 서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x86 서버 시장은 자연스럽게 경쟁이 격화되었으며 단가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비싼 값을 받는 IBM 서버들은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BM 서버들은 비싼 대신 유지 보수 등에서 강점이 있다곤 하지만 이제는 서버 가격이 내려간 만큼 차라리 싼 값에 서버를 다수 두고 필요시 교체 하는 방향으로 점점 흐르면서 IBM 은 x86 서버 시장에서 델이나 HP 는 물론 중국산 화이트 박스 서버들에게도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어차피 큰 수익이 날 수 없는 부분은 더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빨리

1953 년 이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사나이 - H.M 의 비극

  의학사에서 매우 유명한 환자의 케이스들이 있는데 H.M 이란 이니셜로 알려진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 헨리 구스타프 몰라이슨 ( Henry Gustav Molaison (February 26, 1926 -- December 2, 2008) ) 는 특히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중대한 정보를 알려준 환자였습니다. 다만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비극이었습니다.  1926 년 태어난 헨리 몰라이슨은 7살 겪은 자전거 사고 이후 아주 심각한 뇌전증 ( epilepsy - 과거에 간질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질환으로 주기적인 발작을 일으키는 질환 ) 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1953 년, 그가 27 세 일때 헨리는 윌리엄 스콧빌 박사 ( William Beecher Scoville ) 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이 때 스콧빌 박사는 매우 급진적인 치료법을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환자의 뇌전증의 주된 원인 부위라고 생각되는 해마 (Hippocampus) 및 양측 medial temporal lobe (MTLs) 를 절제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확실치 않았지만 환자의 뇌전증 발작이 매우 심해서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한 스콧빌 박사는 수술을 제안했고 결국 헨리 몰라이슨은 1953 년 8월 25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수술에서 몰라이슨은 MTLs 및 양측 해마와 그 인접 구조물을 대부분을 제거 받았습니다. ( anterior two thirds of his hippocampi, parahippocampal cortices, entorhinal cortices, piriform cortices, and amygdalae )  이 수술로 다행히 심각한 뇌전증 발작은 멈췄지만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것은 환자가 수술 이후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헨리 몰라이슨은 수술 이후 일어난 일에 대한 장기 기억을 형성하지 못했는데 이것은 해마가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첫번째 증거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카펫

 바다에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존재합니다. 파력이나 조력, 해상 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를 유용하게 사용하려는 연구가 전세계에서 진행중인데 그 중에서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 UC Berkeley ) 의 레자 알람 교수 ( assistant professor Reza Alam ) 와 동료 연구자 마커스 레흐만 ( Marcus Lehman ) 독특한 카펫을 얕은 바다 밑에 까는 방법으로 이 파력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바다 밑바닥에 설치하는 카펫 형식의 파력 발전기.  Rendering of a proposed seafloor carpet power-generating system. Credit: Marcus Lehmann   )  (설명 영상)   컨셉은 아주 단순한데 거대한 카펫 같은 에너지 수집 장치가 아래 연결된 피스톤을 상하로 움직여 전기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장의 가능성도 적고 수면 아래 있기 때문에 시각 공해를 유발할 가능성도 적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단단한 부분이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해양 생태계에도 안전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전력을 생산할 수도 있지만 탈염 장치에 동력을 제공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삼투압 방식의 탈염 시스템은 펌프로 바닷물을 끊임없이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카펫 방식의 에너지 수집 장치가 이런 분야에서 응용될 여지도 있는 것입니다.   알람 교수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얕은 바다 밑의 진흙 밑바닥 (Muddy Sea Floor)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실험실에서 인공 파도에서 작은 스케일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는데 연구팀에 의하면 대략 10 X 10 m (즉 100 평방 미터) 정도의 카펫을 캘리포니아 해변가에 설치하면 6400 평방 미터에 태양 전지를 설치한 것과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레노버에 매각한 구글

 구글이 PC 업계 1 위이자 스마트폰 업계 5 위 (2013 년 Strategy Analytics 예상 점유율 4.6%) 레노버에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부분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각 금액은 29.1 억 달러로 과거 구글이 모토로라를 124 억 달러에 인수한 점을 생각하면 손해 보고 판 것 같지만 실제 뜯어 보면 크게 손해보는 매각도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일단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던 당시 모토로라 보유 현금 30 억 달러와 세금 공제 10 억을 감안하면 실제 인수가격은 85 억 달러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후 구글은 모토로라의 셋탑 박스 부분을 애리스 (Arris) 에 매각했는데 당시 가격이 24 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모토로라의 휴대 전화 부분을 29.1 억 달러에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매각 후 손실 부분은 32 억 달러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 32 억 달러 역시 모토로라가 가진 특허 1만 7000 여건을 인수하고 모토로라의 개발팀을 흡수한 비용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큰 손해는 보지 않았다는 관측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구글이 모토로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모토로라의 휴대 전화 부분은 구글에 인수되고 나서도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어 왔고 특별한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미국에의 점유율도 크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주가와 실적의 발목을 잡는 모토로라를 언젠가 매각하고 특허만 챙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는데 실제로 그것이 일어난 셈입니다.  아무튼 모토로라가 가진 1만 7000 여개의 특허는 앞으로 구글이 안드로이드 사업을 하면서 겪게 될 다양한 특허 분쟁을 방지하는데 사용될 것이고 모토로라의 개발 인력 역시 향후 안드로이드 사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로 큰 이득을 본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큰 손해를 본 것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우주 이야기 210 - 우주 먼지 속에서 물이 생성될 수 있다 ?

 하와이 대학,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 캘리포니아 대학   ( University of Hawaii -- Manoa (UHM) School of Ocean and Earth Science and Technology (SOEST),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 and University of California -- Berkeley ) 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행성간 먼지 입자 (interplanetary dust particles  IDPs) 에서 물의 존재를 증명했다고 합니다.   행성간 먼지 입자 (IDPs) 들은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나왔거나 혹은 태양계 탄생 초기에 더 큰 천체들을 형성하는데 참여하지 못한 입자들로 현재에도 끊임없이 지구나 혹은 태양계의 다른 천체들에 흡수되고 있습니다. 밀리미터 단위 혹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미세 입자들은 지구에 계속해서 새로운 물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들이 물을 공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먼지 입자들이 태양풍과의 상호 작용으로 물을 생성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이와 같은 먼지 입자들은 수소 이온이 포함된 태양풍의 흐름에 노출되는데 이 수소 원자핵들은 먼지 내부에 규산염 광물 속의 산소원자와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자연적으로 물 원자가 먼지 입자 내부에 형성될 수 있습니다.    UHM SOEST 의 연구자인 호프 이쉬 (Hope Ishii) 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먼지에서 같이 발견되는 유기물질과 더불어 물이 같이 존재할 수 있다면 이 입자들이 생명에 필요한 원소들을 끊임없이 지구와 화성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미세 입자들은 낮은 질량 때문에 중력의 영향을 아주 미미하게 받아서 역설적으로 지구 대기에서 다 타서 없어지는  대신 살아남을 수 있기

마이크로소프트 기어즈 오브 워 인수

 출시전부터 중고 금지 정책등으로 홍역을 치루고 출시 후에는 해상도 게이트에 시달린 엑스박스 원 (Xbox one : 이하 XO) 이 새로운 구세주를 만났습니다. MS 는 Xbox 공홈에 기어스 오브 워 (Gears of War) 프랜차이즈 IP 를 아예 에픽 게임즈로부터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어즈 오브 워는 2006 년 Xbox 360 버전으로 최초 등장해 호쾌한 액션으로 곧 Xbox 진영의 킬러 타이틀로 등장했으며 현재까지 나온 시리즈의 판매량을 모두 합치면 2200 만장에 달한다고 합니다. 누적 매출액은 10 억 달러 이상이라고 하네요. 따라서 에픽 게임즈가 이를 싼값에 넘겼을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인수에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1 억 달러 수준이라는 설이 나오기도 했는데 기어즈 오브 워라면 충분히 가능한 액수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새로운 기어즈 오브 워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블랙 터스크 스튜디오 ( Black Tusk Studios ) 로 그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벤쿠버 ( Microsoft Vancouver ) 로 불렸던 개발사입니다. 따라서 엄밀히 신생 개발사는 아니지만 기어즈 프랜차이즈와 별로 연관성이 없는 개발사이다 보니 불안할 수도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새로운 개발자를 데려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개발자란 에픽 게임즈에서 기어즈 오브 워 3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로드 퍼거슨(Rod Fergusson) 으로, 그는 이레이셔널 게임즈(Irrational Games) 에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개발에 참여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차기작으로 다시 기어즈 오브 워 신작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퍼거슨은 에픽 -> 2K (이레이셔널 게임즈) -> MS (블랙 터스크) 로 자주 이직을 한 셈인데 해외 개발자들은 이렇게 작품에 따라서 회사를 옮겨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경력 역시 지금까지 작품으로 평가 받는 구조라고 하네요

ARM 서버 시장을 노리는 AMD

 AMD 가 Cortex A57 기반의 옵테론 프로세서인 Opteron A1100 을 공개했습니다. A1100 은 28 nm 공정으로 제조된 ARM 서버 칩으로 최대 8 코어 A57 프로세서를 2 GHz 이상 클럭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64 비트 지원으로 메모리 역시 128 GB 까지 지원 가능합니다. 코드네임은 시애틀 (Seattle) 이며 샘플 출시는 올해 3 월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Source : AMD)  옵테론 A1100 은    - Cortex A57 기반 8 코어 혹은 4 코어 (2 GHz 이상 지원 가능) SoC   - 128 GB DRAM 지원    - 기존의 옵테론 X 시리즈 대비 2-4 배의 성능 제공    - 최대 4 MB 의 L2 캐시와 8 MB 의 L3 캐쉬    - 최대 1866 MT/s 로 ECC 로 구성가능한 듀얼채널 DDR3 혹은 DDR4  - 최대 4 개의 SODIMM, UDIMM, 혹은 RDIMM  - 8 레인의 PCI-express gen. 3.0    - 8 개의 SATA 3.0 port  - 2 개의 10 기가바이트 이더넷 포트  - ARM 트러스트존  등 을 지원합니다. AMD 는 mATX 규격의 개발자 보드도 같이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개발자 보드는  표준 UEFI 등을 갖추고 리눅스, 아파치, MySQL, PHP, 자바 등을 개발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DDR4 지원이라는 항목으로 ARM 최초의 DDR4 지원 CPU 가 될 예정입니다. 아무튼 AMD 도 2014 년 부터 DDR4 를 지원하기는 할 모양입니다.  최근 AMD 는 파일 드라이버 기반의 16 코어 / 12 코어 (즉 8 모듈/ 6 모듈) 옵테론 프로세서 (코드명 바르샤바 Warsaw) 를 출시했지만 기존의 불도저 기반 옵테론과 사실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별로 주목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2

뒷다리의 진화를 밝혀줄 틱타알릭

    사지동물 (Tetrapoda : 척추 동물 중 어류를 제외하고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처럼 네 다리를 가진 동물의 총칭. 날개나 팔처럼 앞다리가 변형된 동물도 포함) 의 진화는 매우 흥미로운 주제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는 ' 뒷다리가 쏙~ 앞다리가 쏙~' 하는 올챙이 송의 주인공과는 반대로 초기 사지 동물의 뒷다리는 매우 빈약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를 뒤집을 수 있는 화석상의 증거가 틱타알릭 로제 (Tiktaalik roseae ) 의 화석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사지 동물의 조상은 사실 몸통에 살덩어리 처럼 붙어 있는 앞뒤 두쌍의 지느러미를 가진 어류였습니다. 이들은 강가나 호수에서 진화하면서 얕은 물속에서 최초의 다리 같은 부속지를 진화시키는데 이 단계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화석이 2004 년 북극권에 인접한 캐나다의 섬인 엘레스미어 섬 (Ellesmere Island) 에서 발견됩니다.   이 화석을 발견한 것은 시카고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네일 수빈 (Neil Shubin) 교수로 물고기에서 사지 동물로 진화하는 딱 중간 단계에 있는 전이종 (transitional species) 의 대표적 사례로 순식간에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틱타알릭 화석   http://en.wikipedia.org/wiki/File:Tiktaalik_Chicago.JPG   )   (틱타알릭의 초기 복원도. 빈약한 뒷지느러미는 이제는 다소 수정할 필요가 생겼음.  http://en.wikipedia.org/wiki/File:Tiktaalik_BW.jpg  )   어류와 사지 동물의 중간단계 특성을 가진 때문에 틱타알릭은 Fishapod (Fish + Tetrapod) 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특히 그 앞지느러미 + 앞발에 이런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즉 틱타알릭의 앞발은 오늘날의 사지 동물처럼 어깨뼈 및 손목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