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1월, 2021의 게시물 표시

우주 이야기 1102 - 별, 백색왜성, 행성으로 이뤄진 시스템

  ( SDSS image of the planet host TOI-1259A and its bound white dwarf companion TOI-1259B. Credit: Martin et al., 2021. )  천문학자들이 주계열성, 백색왜성, 목성형 가스 행성으로 이뤄진 시스템을 관측했습니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의 데이빗 V 마틴 ( David V. Martin of the Ohio State University )이 이끄는 천문학자 그룹은 나사의 행성 사냥꾼 TESS에서 확인한 2450개의 외계 행성 의심 천체 ( TESS Objects of Interest, TOI )를 조사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지구에서 385광년 떨어진  TOI-1259은 K형 주계열성으로 태양 지름의 71%, 질량의 75% 정도 되는 흔한 별입니다. 표면 온도는 태양보다 약간 낮은 4775K 정도로 대신 태양보다 수명은 훨씬 깁니다. 연구팀은 이 별 주변에서 목성보다 질량은 56% 낮지만, 크기는 거의 비슷한 외계 행성을 확인했습니다. 이 외계 행성은 공전 주기가 3.48일에 불과하거 거리도 0.04AU 수준이라 표면 온도도 963K에 달합니다. 이렇게 뜨거운 표면 때문에 목성보다 가벼운데도 부풀어 올라 목성 만한 크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별에서 1,648 AU 정도 떨어진 먼 거리에 백색왜성 동반성인 TOI-1259B가 같이 관측되었습니다. 이 백색왜성은 지름은 태양의 1.3%에 불과하나 질량은 56%에 달합니다. 표면 온도는 6300K입니다. 이런 특징을 감안하면 이 백색왜성은 본래 태양 질량의 1.59배 정도 되는 주계열성으로 본래 900AU 이내 궤도에 있었으나 빠른 속도로 적색 거성이 된 후 백색왜성으로 남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TOI-1259의 나이는 40.8억년 정도로 태양과 비슷합니다.   연구팀은 먼저 간 동반성이 TOI-1259Ab의 형성 및 현재 궤도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리상 중력에 의한 영

매일 수십 억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는 갠지스 강

  ( Ganges River, Varanasi, Uttar Pradesh, India. Babasteve -  https://www.flickr.com/photo_zoom.gne?id=3267702&context=set-781175&size=o )  갠지스 강은 오랜 세월 인류 문명의 주요 보금자리로 현재도 6억6500만명의 사람들이 이 강과 지류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강 네트워크는 막대한 사람을 먹어살리는 젖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밀한 인구와 생활 하수로 인해 강의 수질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플리머스 대학 ( University of Plymouth )의 연구팀은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Sea to Source project에 참가해 갠지스 강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을 측정했습니다. 갠지스 강 10곳에서 몬순철 이전과 이후에 각각 60회씩 샘플을 채취해 강물 속의 미세 플라스틱 빈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몬순 전에는 72%, 몬순 후에는 62%의 샘플에서 5mm 크기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강물의 양을 생각하면 하루 10-30억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벵골만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고 추정했습니다.   채취한 미세 플라스틱의 종류는 옷감의 소재로 흔히 사용되는 레이온이나 아크릴 같은 화학 섬유 종류가 많았습니다. 이 물질들은 빨래를 통해서 강으로 유입되었을 것입니다. 현지에서는 강에서 직접 옷감을 세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주 쉽게 물에 섞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물로 들어간 미세 플라스틱은 마시는 물을 통해서 인체에 섭취될 수도 있고 어패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아마도 쉽게 해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미 우리가 플라스틱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다 사용량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능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선진국과는 상황이 다른 개도국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지구는 28조톤의 얼음을 잃었다

  ( Meltstream cuts through Greenland ice sheet. Credit: Ian Joughin )  지구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육지 빙하와 물위에 떠 있는 얼음의 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리즈 대학의 과학자들은 1994년에서 2017년 사이 소실된 지구 얼음의 양이 28조톤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리즈 대학의 극지 관측 및 모델 연구센터의 토마스 슬레이터 박사( Dr. Thomas Slater, a Research Fellow at Leeds' Centre for Polar Observation and Modelling )와 그 동료들은 23년 동안 수집된 위성 데이터를 종합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유럽 지구과학 연합( European Geosciences Union )의 공식 저널인  The Cryosphere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90년대에 지구는 매년 0.8조톤의 얼음을 잃었으나 2017년에는 1.3조톤으로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얼음 소실은 육지 빙하와 물위에 있는 빙하 및 해빙 모두에서 나타났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북극해는 7.6조톤을 잃어 질량 소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남극해빙은 6.5조톤을 잃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얼음이기 때문에 해수면 상승에는 기여하지 않지만,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는 얼음 대신 흡수하는 바다가 노출되면서 극지 기온을 더 올리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남극이나 그린란드보다 고산 지대에 있는 빙하가 더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21.5만개의 산악 빙하와 얼음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산악 빙하는 23년간 6.1조톤의 질량을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란드는 3.8조톤, 남극은 2.5조톤이었습니다. 이 빙하들은 육지에 있기 때문에 녹으면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수면을 상승시킵니다. 연구 기간 중 육지 빙하 소실에 따른 해수면 상승은 35mm로 조사되었습니다.    참고로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기간 중 대

65세 이상에서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논쟁

  ( Vial of the Oxford–AstraZeneca vaccine manufactured by the Serum Institute of India (marketed as Covishield in India and in a few other countries). Credit: Agência Brasília )  옥스퍼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19 백신 ( AZD1222, ChAdOx1 nCoV-19 vaccine )이 독일 백신 상설 위원회 ( German Standing Committee on Vaccination (STIKO) )에서 65세 이상에서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저널 란셋 (The Lancet)에 발표된 3상 임상 결과에서 55세 이상 참가자는 전체의 12.2%인 1418명에 불과했으며 65세 이상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백신이 효과가 없거나 안전하지 않다 보다는 고령층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치 않아 사용을 권장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만 유럽의약품청 (EMA)는 다른 연령층의 데이터를 토대로 고령층에 대해서도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논문 보기 (table1):  https://www.thelancet.com/action/showPdf?pii=S0140-6736%2820%2932661-1  관련 기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0&aid=000333584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람에 무해한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SARS-CoV-2의 돌기 단백질을 발현시켜 항원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백신 제조법 가운데 하나 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립된 방법이고 mRNA 백신처럼 제조와 보관 유통 모두 까다롭지 않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대량 생산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상 시험에서부터

태양계 이야기 868 - 타이탄에 있는 바다의 깊이는?

  ( An artistic rendering of Kraken Mare, the large liquid methane sea on Saturn’s moon Titan. Credit: NASA/John Glenn Research Center )  토성의 위성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지구처럼 표면에 액체 상태의 바다가 있는 유일한 위성입니다. 다만 물의 바다가 아니라 메탄이나 에탄 같은 탄화수소의 바다라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나사의 카시니 탐사선은 타이탄의 두꺼운 구름을 뚫을 수 있는 레이더를 이용해서 타이탄의 바다의 면적과 구성 물질을 알아냈습니다. 레이더에 반사율은 물질의 표면 상태와 특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를 분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바다 혹은 호수인 크라켄 마레 (Kraken Mare)에서는 레이더 신호가 제대로 반사되지 않았습니다.   코넬 천체물리학 및 행성과학 센터의 발레리오 포기알리 (Valerio Poggiali, research associate at the Cornell Center for Astrophysics and Planetary Science (CCAPS))가 이끄는 연구팀은 카시니의 레이더 데이터를 분석해 크라켄 마레의 비밀을 풀어냈습니다. 연구팀은 크라켄 마레의 가장 자리의 옅은 만인 모레이 사이누스 (Moray Sinus)의 깊이는 85m 정도라는 사실은 확인했습니다. 바닥에서 반사된 레이더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레이더 반사파를 추가로 분석하면 70%는 메탄이고 16%는 질소, 14%는 에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구성은 타이탄에서 두 번째로 큰 바다인 리게이아 마레 (Ligeia Mare)와 비슷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종합할 때 크라켄 마레의 중앙부 깊이가 최대 300m 이상이라서 레이더가 반사되지 못하고 다 흡수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타이탄에 잠수함을 보낸다면 움직일 공간은 충분한 셈입니다. 참고로 크라켄 마레의 면적은 50만㎢에 달해 카스피해보다 훨씬 크고 미국, 캐나다의 5대

20여년 전 i740의 재림? 인텔 DG1 그래픽 카드 선적 시작

  (출처: 인텔)  인텔이 타이거 레이크에 탑재된  Iris Xe MAX의 독립 그래픽 카드 버전인 DG1 GPU의 데스크탑 버전이 이제 고객사들에게 선적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략 2.1TFLOPS급 성능을 지닌 아이리스 Xe MAX는 타이거 레이크의 가장 고성능 라인업 내장 그래픽과 동일한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데스크톱 버전의 경우 특이하게도 실행유닛 (EU)의 숫자가 96개에서 80개로 줄어든 대신 클럭이 늘어 연산 능력이 2.11TFLOPS가 되었는데, 가격을 낮추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인텔 아이리스 Xe MAX 노트북 그래픽 카드:  https://blog.naver.com/jjy0501/222134094657   Iris Xe dGPU Tiger Lake iGPU Ice Lake iGPU Kaby  Lake iGPU ALUs 640 (80 EUs) 768 (96 EUs) 512 (64 EUs) 192 (24 EUs) Texture Units 40 48 32 12 ROPs 24? 24 16 8 Peak Clock 1650MHz? 1350MHz 1100MHz 1150MHz Throughput ( FP32) 2.11 TFLOPs 2.1 TFLOPs 1.13 TFLOPs 0.44 TFLOPs Geometry Rate (Prim/Clock) 2 2 1 1 Memory Clock LPDDR4X-4266? LPDDR4X-4266 LPDDR4X-3733 DDR4-2133 Memory Bus Width 128-bit 128-bit (IMC) 128-bit (IMC) 128-bit (IMC) VRAM 4GB Shared Shared Shared TDP ~25W? Shared Shared Shared Manufacturing Process Intel 10nm SuperFin Intel 10nm SuperFin Intel 10nm Intel 14nm+ Architecture Xe-LP Xe-LP Gen11 Gen9.5 GPU DG1 Tiger Lak

노바백스 코로나 19 백신 후보 물질 초기 3상 결과 - 89% 예방효과?

  ( Conceptual diagram showing three vaccine types for forming SARS-CoV-2 proteins to prompt an immune response: (1) RNA vaccine, (2) subunit vaccine, (3) viral vector vaccine. Credit: U.S. Government Accountability Office from Washington, DC, United States  )  미국 백신 제조사인 노바백스 (Novavax)의 코로나 19 백신 후보 물질인  NVX-CoV2373가 영국에서 진행한 3상 임상 결과 중간 결과에서 89%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입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 19 백신은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 (protein subunit vaccine)의 일종으로 SARS-CoV-2의 돌기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이용해 다른 세포에서 키운 후 이를 항원으로 만들어 주사하는 방식입니다. mRNA 백신과 비교해서 RNA를 통해 만들어지는 다음 단계인 단백질을 이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위의 모식도에서는 2번에 해당)   노바백스 백신은 작년 초 초고속 작전 (Operation Warp Speed)에 선정된 후 1/2상 임상을 거쳐 2020년 10월 영국에서 1500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 숫자만으로는 FDA 승인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과 멕시코에서 PREVENT-19 (NCT04611802)로 명명된 3상 임상 시험을 작년 12월부터 시작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나온 결과는 영국에서 진행한 3상 임상의 중간 보고로 62명의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했는데, 백신 접종군에서는 6명 대조군에서는 5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다만 AP의 보도에 의하면 남아공에서 진행된 별도의 임상 시험  (2상 임상인 듯)  ​(남아공에서 44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이었음)에서는 HIV 음성군은 60% 양성군은 49%

SARS-CoV-2 바이러스가 세포로 침투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필요하다?

  ( Researchers engineered cells to carry either a protein (green) from SARS-CoV-2 or its human target ACE2 (magenta). When near each other, the cells’ membranes fused. Researchers think a similar process lets the virus slip into cells. Credit: D. Sanders et al./bioRxiv.org )  SARS-CoV-2는 인체 세포 표면에 있는 ACE2 수용체에 결합해 인체 세포에 침투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과정에 대해 지난 1년간 많은 연구를 진행했지만,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는 단지 돌기 단백질과 ACE2 수용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일단 결합을 해도 바이러스가 RNA를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프린스턴 대학 및 하워드 휴이 의학 연구소 ( 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의 클리포드 브랭윈( Clifford Brangwynne )이 이끄는 연구팀은 SARS-CoV-2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할 때 중요한 새로운 요소를 찾아냈습니다. 바로 콜레스테롤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지질 중 하나로 인체에서 여러 가지 물질과 호르몬을 생성할 때 중요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여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SARS-CoV-2 바이러스가 세포내로 침투하는 과정을 알아내기 위해 한 세포 표면에는 ACE2 수용체를 다른 세포에는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을 코팅해 결합하는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세포들은 자연스럽게 결합한 후 하나의 세포가 다른 세포로 들어가는 것처럼 합체되었는데, 연구팀은 이 과정에 필수적인 물질을 조사했습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을 이용해 6천가지 물질을 조사한 결과 세포 침투 과정에 콜레스테롤이 필요하다는 의외의 사실이 확인되었습

나무를 키우지 않고 세포 배양으로 목재를 만든다?

  ( MIT researchers have proposed a method to grow plant-based materials, like wood and fiber, and have demonstrated the concept by growing a culture of wood-like cells from zinnia leaves, pictured. Cred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  최근 세포 배양 방식의 인공 고기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MIT의 과학자들은 전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세포 배양 방식의 목재입니다. 고기를 얻기 위해 막대한 양의 곡물이 소비되고 있고 적지 않은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사실 목재를 얻기 위해서도 적지 않은 양의 나무가 베어지고 있습니다. 종교적 혹은 자신의 신념으로 고기를 마다하는 사람은 있어도 목재를 마다하는 사람은 없지만, 솔직히 목재나 종이 같은 여러 가지 물질을 얻기 위해 과도하게 많은 나무가 사라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MIT의 루이스 페르난도 벨라스케스-가르시아 ( Luis Fernando Velásquez-García )가 이끄는 연구팀은 사실 동물 세포를 배양해서 인공 고기를 만드는 것보다 식물 세포를 배양해서 목재를 만드는 것이 더 쉽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사실 식물 세포는 동물 세포보다 더 줄기 세포에 적합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물 세포는 종류도 많고 뇌 신경 세포와 심장 근육 세포는 너무나 다른 존재이지만, 식물 세포는 상대적으로 비슷한 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작은 줄기나 뿌리만 있어도 전체 식물을 자라게 만들 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연구팀은 백일초 ( zinnia )를 이용해서 기술적 가능성을 테스트했습니다. 백일초의 잎에서 추출한 식물 세포를 액체 배지에서 배양한 후 다시 목재와 비슷한 방식으로 변하게 변형시켰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옥신 ( auxin)과 사이토키닌 (cytokinin)  두

기록적인 2020년 실적을 거둔 AMD - 주가 폭등은 이유가 있다

  (출처: AMD)  AMD는 2020년 한 해 동안 주가가 두 배 정도 올랐습니다. 실적 대비 주가가 높은 편이긴 하나 실적 증가세를 보면 거품이라고만 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2020년 AMD는 매출이 45%나 증가하고 영업이익 117%, 순이익 630%가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순이익 폭증의 이유는 2020년 4분기 세제 혜택에 의한 것으로 이를 제외했을 경우 108% 증가이지만, 그래도 1년 사이 증가세로 보면 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으니 폭풍 성장이라는 설명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AMD는 2020년 전체로 97.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13.69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4분기만 국한하면 32.4억 달러 매출에 5.7억 달러 영업이익인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 64% 증가한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IT 업계는 호황을 누렸고 AMD는 특히 인텔의 부진 덕분에 큰 반사 이익을 봤기 때문에 이와 같은 깜짝 실적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실적을 가로막는 유일한 장애물은 7nm 웨이퍼 공급 부족으로 현재 CPU, GPU 모두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2020년 실적을 이끈 부분은 당연히 라이젠을 비롯한 CPU 판매 증가이지만, GPU 역시 채굴 붐으로 가격이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당분한 상당히 높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AMD는 자일링스와 합병 계획을 발표한 상태로 이 작업이 완료되면 서버 및 데이터 센터 부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향상되어 메이저 IT 업체 중 하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인텔 호환칩 정도 만들던 회사에서 이제는 회사의 위상이 크게 달라진 셈입니다. AMD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16455/amd-reports-q4fy-2020-earnings-record-revenues-repeat https://ir.amd.com/news-eve

타이거 레이크와 지포스 RTX 2060를 탑재한 인텔 미니 게이밍 PC - 팬텀 캐년

  (출처: 인텔)  인텔이 3세대  Intel Enthusiast NUC 시리즈인 팬텀 캐년 (Phantom Canyon)을 공개했습니다. 팬텀 캐년은 Radeon RX Vega M GH를 사용한 전 세대와 달리 노트북용 RTX 2060을 사용해 게이밍 성능을 높였으며 Core i7-1165G7 ( Tiger Lake-U)를 탑재해 CPU 성능도 더 높였습니다. 221mm x 142mm x 42mm 크기에 1.3리터 부피의 초미니 게이밍 PC로는 상당히 강력한 수준입니다.  Intel Enthusiast NUCs Model Phantom Canyon (NUC11PHKi7C) Hades Canyon (NUC8i7HVK) Skull Canyon (NUC6i7KYK) CPU Intel Core i7-1165G7 Tiger Lake-U , 4C/8T 2.8 - 4.7 GHz 28W TDP Intel Core i7-8809G Kaby Lake , 4C/8T 3.1 - 4.2 GHz 100W Package TDP Intel Core i7-6770HQ Skylake , 4C/8T 2.6 - 3.5 GHz 45W TDP GPU NVIDIA GeForce  RTX 2060  6GB GDDR6 (N18E-G1-B Notebook Class 115W) @ 1.285 GHz (Discrete) Intel® Iris® Xe Graphics (96EU) @ 1.3 GHz (Integrated / On-Die) Radeon  RX Vega M GH  4GB HBM2 @ 1.19 GHz (Discrete / On-Package) Intel® HD Graphics 630 @ 1.1 GHz (Integrated / On-Die) Intel®  Iris Pro Graphics 580  @ 1.05 GHz (Integrated / On-Die) 128MB eDRAM Memory 2x DDR4- 3200  SODIMMs 1.2V,  64GB  max. 2x DDR4-2400+ SODIMM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