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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16의 게시물 표시

해저 광산 예정지에서 발견된 다양한 심해 생물

( An Amperima holothurian or sea cucumber seen on a bed of polymetallic nodules in the eastern Clarion-Clipperton Zone. Several corals, a sponge and a brittle star can also be seen in the image. Credit: Diva Amon and Craig Smith, University of Hawai'i at Mānoa ) ( A species of cnidarian in the genus Relicanthus with 8-foot long tentacles attached to a dead sponge stalk on a nodule in the eastern Clarion-Clipperton Zone. These are closely related to anemones. Credit: Diva Amon and Craig Smith, University of Hawai'i at Mānoa ) ( The fish Bathysaurus mollis and brittle star seen in a field of polymetallic nodules in the eastern Clarion-Clipperton Zone. Credit: Diva Amon and Craig Smith, University of Hawai'i at Mānoa )  심해저에 있는 망간 단괴는 미래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망간은 물론 구리, 코발트, 니켈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이 막대하게 바다 밑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개발이 되지 않은 이유는 심해저에 위치해 있어 채취 비용이 광물의 가치보다 더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광물 가격이 오른다면 이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심해저는 망간 단괴 외

로봇 3D 스캐너를 도입한 BMW

(출처: BMW)  자동차 산업에서 로봇의 도입은 꽤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특히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은 자동화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직도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조립 산업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부분에서의 자동화와 로봇의 도입은 현재도 진행형인데, 최근 BMW는 세계에서 최초로 로봇 3D 스캐너를 차량 검사에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사람 눈으로 직접 검사하던 것을 자동화 한 것으로 더 세밀하고 빠른 최종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두 개의 로봇 팔에 장착된 3D 스캐너는 80x80cm 정도의 크기의 이미지를 촬영하며 이를 다시 3차원으로 복원합니다. 정밀도는 100마이크로미터 (0.1mm) 수준으로 미세한 흠집이나 이상도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최종 출고되는 차량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검사 속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는 보기 힘들었던 부분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3D 스캐너가 등장했다고 해서 사람이 검사나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신기술은 계속해서 적은 노동력으로 많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그 끝은 공장 무인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     http://www.gizmag.com/bmw-group-3d-scanner-optical-cell-digital-model/44624/

완벽하게 보존된 2억 년전 초식 공룡의 화석 들여다보기

( Skull of the Heterodontosaurus tucki dinosaur. Credit: ESRF/P. Jayet ) ( Complete skeleton of the fossil. Credit: European Synchrotron Radiation Facility ) ( Set-up of the skull in the experimental hutch on ESRF's ID17 beamline, with Jonah Choiniere (left) and Vincent Fernandez. Credit: European Synchrotron Radiation Facility )  과학자들이 2억년 전 살았던 초기 초식 공룡의 가장 완벽한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2억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게 보존된 이 화석은 고생물학자 빌리 데 클러크( Billy de Klerk )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헤테로돈토사우루스 툭키( Heterodontosaurus tucki )는 작은 소형 초식 공룡으로 처음 두개골을 보면 공룡이 아니라 포유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송곳니 같은 큰 이빨과 동글동글한 두개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김새와는 달리 초식 공룡이라고 하는데, 여러 모로 놀라운 생물인 것 같습니다.   이 화석을 발견한 고생물학자들은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 연구소 (European Synchrotron Radiation Facility,  ESRF )로 화석을 가져가 정밀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이는 일종의 초강력 CT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뼈와 기타 화석화된 연조직의 미세 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여기서 1TB에 달하는 대용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대한 초기 분석 결과는 이 공룡이 완전한 성체가 아니라 아직 청소년기에 있는 공룡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구 첫 번째 대멸종은 초기 동물의 진화 때문?

( The disc-like fossils shown here are the preserved remains of holdfast structures used by the Ediacaran species Aspidella that went extinct about a million years after these individuals died and were preserved. Credit: Simon Darroch, Vanderbilt University ) ( Conichnus burrows are trace fossils: the surface bumps represent vertical tubes that were originally occupied by anemone-like animals that may have fed on Ediacaran larvae. Credit: Simon Darrroch, Vanderbilt University ) ( Shaanxilithes are odd, annulated and ribbon-like fossils that start showing up near the end of the Edicaran period. In this fossil they are wrapped around Aspidelia holdfasts. Credit: Simon Darroch, Vanderbilt University )  지구 생물체는 등장한 지 오랜 세월 동안 단세포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비록 수십 억년 동안 박테리아에서 진핵생물로의 진화는 이뤘지만, 지금같은 다세포 생물의 전성 시대를 연 것은 지금으로부터 6억 3,500만년 전에서 5억 4,200만년 전인 에디아카라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묘하게 생간 동물군인 에디아카라 동물군이 바다 밑에서 번성했습니다.   에디아카라 동물군이 갑작스런 멸종을 겪은 후 등장한 것이 바로 캄브리아기 대폭발입니다. 캄브리아시기

우주 이야기 543 - 항성 자기장 생성 메카니즘의 비밀

( An artist's illustration depicts the interior of a low-mass star, such as GJ 3253, a low-mass red dwarf star about 31 light years away from Earth, seen in an X-ray image from Chandra in the inset. Credits: X-ray: NASA/CXC/Keele Univ./N. Wright et al; Optical: DSS )  태양을 비롯한 항성들은 모두 다 강력한 자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기장은 흑점 현상은 물론 플레어와 코로나 물질 방출 같은 표면 현상을 일으켜 주변에 영향을 줍니다. 이는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도 중요하지만, 아마도 우주 저편 어딘가에 있을지 모르는 외계 생명체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태양과 다른 별의 자기장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 중이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곤란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자기장이 어떻게 생성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항성 자기장을 만드는 힘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항성의 자전입니다. 거대한 기체인 항성의 자전 속도는 위도와 층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뜨거운 플라스마가 움직이는 속도에 차이가 생기면서 자기장을 만든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항성 내부의 대류입니다. 밑에서 상승하는 더 뜨거운 플라스마와 표면에서 식은 플라스마가 거대한 대류를 하면서 자기장을 만드는 또 다른 힘을 제공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론에서도 세부적으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합니다. 태양 같은 크기의 항성의 경우 외부의 1/3 정도 되는 부분에서는 대류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비교적 빠르게 자전하지만, 안쪽의 층에서는 비교적 뜨거운 가스가 그대로 정지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속도 차이가 자기장을 만드는데 대부분 기

심해의 보라색 괴생물체

 심해에는 놀랄만큼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과거 일반 대중은 물론 과학자들 역시 햇빛이 도달하지 않고 압력이 높은 차가운 바다에는 기괴하게 생긴 심해 어류 이외에는 다른 생명체가 없다고 여겼으나 실제 심해저 탐사에서는 열대 우림을 방불케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사실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의 상당 부분은 바다밑에 감춰져있었던 것입니다.   해양 탐사선 노틸러스 ( Exploration Vessel Nautilus )는 LA 해안에서 멀리 떨어지지지 않은 해저에서 이전에 발견된 적이 없는 보라색 공 같이 생긴 괴생물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노틸러스의 무인 심해 잠수정(ROV)가 발견한 것입니다. 대략 지름 6-7cm 이내의 작은 생물체로 처음 봤을때는 과연 어떤 종류의 생물체인지 감도 잡기 어려워 보입니다.  (동영상)   일단 이를 포획한 과학자들은 이 생물체가 갯민숭달팽이( nudibranch )의 일종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희안하게 생긴 생물체라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어떤 생물체인지 궁금하네요.   참고    http://phys.org/news/2016-07-nautilus-crew-mysterious-purple-orb.html

새로운 태양 화학 전지 개발 - 태양에너지로 연료를 생산한다.

( Simulated sunlight powers a solar cell that converts atmospheric carbon dioxide directly into syngas. Credit: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Jenny Fontaine )  현재 널리 보급된 태양전지는 한 가지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빛이 있을 때만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24시간 전기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태양 에너지를 다른 방식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태양 화학 전지입니다.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자들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서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이뤄진 합성 가스(syngas)를 만들어내는 태양 화학 전지를 개발해 이를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합성 가스는 그 자체로 연소시켜 발전기를 돌릴수도 있고 디젤과 다른 형태의 액체 연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여러차례 전해드렸듯이 이런 류의 연구는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가 이전과 다른 점은 상용화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 데 있습니다.   일리노이 대학의 아민 살레히 코진( Amin Salehi-Khojin )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TMDCs(transition metal dichalcogenides)라는 촉매와 전해질, 그리고 두 개로 구성된 전극을 이용해서 새로운 태양 화학 전지를 만들었습ㅈ니다.   새로운 촉매는 물과 이산화탄소를 태양광으로 분해해서 전해질 내에서 이동시켜 합성 가스로 만드는데, 기존에 촉매에 비해 1000배나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20배나 저렴하다고 합니다. 즉 경제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태양 화학 전지의 개발이 간단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연구팀은 광화학 반응 과정에서 촉매가 산화되는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thyl-m

샤오미 미 노트북 에어

(출처: 샤오미)  샤오미가 두 가지 종류의 맥북 에어와 유사한 노트북을 공개했습니다. 샤오미 미 노트북은 이름까지 에어라고 붙여 등장했는데, 크기나 스펙 역시 비슷합니다. 외형에 있어서는 다른 마크를 모두 없앤 부분은 오히려 훨씬 좋아보입니다.   샤오미 미 노트북 에어 스펙 -Mi Notebook Air 13.3 Intel Core i5 processor, runs Windows 10 Home 8GB DDR4 RAM + 256GB PCIe SSD, expandable SSD slot NVIDIA GeForce 940MX dedicated graphics card 5-hour battery, 50% charge in 30min Lightweight full metal body, weighs just 1.28kg Elegant logoless design, personalize with stickers Supports Mi Cloud Sync and Mi Band unlocking Price: 4,999 Yuan or $750 - Mi Notebook Air 12.5 Sized like a magazine, just 12.9mm thin Full metal body, only weighs 1.07kg Intel Core m3 processor, 11.5-hour battery 4GB RAM + 128GB SATA SSD, expandable SSD slot 1080p FHD screen, edge-to-edge protective glass AKG custom dual speakers, Dolby digital surround sound Price: 3,499 Yuan or $525  미 노트북 에어 13.3 은 코어 i5 프로세서와 8GB DDR 메모리 256GB SSD, 지포스 940MX를 지니고 1.28kg의 무게를 지

전기 트럭을 테스트하는 메르세데스 - 벤츠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는 승용차를 중심으로 보급 중에 있습니다. 아직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낮고 가격이 비싼 편이라 본격적으로 내연 기관 자동차를 대체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배터리 기술의 지속적인 개선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강한 요구로 인해 선진국으로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자동차 이외에도 전기 화물차나 전기 버스 역시 같이 개발 중에 있는데, 아직 대형 트럭에는 잘 시도되고 있지 못합니다. 비용 문제를 고려하면 아무래도 경제성이 떨어지는데다, 용량이 큰 만큼 충전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력을 도로에서 공급하는 대안 등이 연구 중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소형 전기 화물차를 테스트한 데 이어 26톤 급 대형 전기 트럭을 공개했습니다. 어반 e트럭 (Urban eTruck)는 3개의 차축 (axle)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에  500 Nm (369 lb-ft)의 토크를 지닌 125 kW (168 hp)급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거대한 리튬 이온 배터리 팩에는  212 kWh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데,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200km 정도입니다. 용도에 따라서는 하루 사용할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현재의 배터리 기술로는 전기 트럭이 널리 사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수준의 거리입니다. 충전은 100kW급 (100-kW Europe-wide standardized Combined Charging System Type 2 connector) 충전기로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스펙으로 봤을 때 대형 차량과 트럭을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아직 배터리 및 충전 기술의 발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행한 점은 이미 기술적인 정점에 도달한 내연 기관과는 달리 배터리 기술은 더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10년전 지금

우주 이야기 542 - 외로운 아기별

( An unusual celestial object called CX330 was first detected as a source of X-ray light in 2009. It has been launching "jets" of material into the gas and dust around it. Credit: NASA/JPL-Caltech )  천문학자들이 아주 독특한 형태의 아기별을 발견했습니다. CX330이라고 불리는 이 아기별은 사실 2009년에 X선 영역에서 관측된 바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했던 천체인데, 텍사스 공대의 크리스 브릿 ( Chris Britt, postdoctoral researcher at Texas Tech University in Lubbock )과 그의 동료들이 이 천체가 사실은 외딴 곳에서 자라나는 아기 별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CX330은 이름처럼 지구에서 330광년 떨어진 천체로 나사의 찬드라 X선 위성이 은하 중심부의 벌지를 관측하던 과정에서 발견한 천체입니다. 이를 조사한 연구팀은 이 천체의 파장이 적외선에도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2007년 같은 위치를 조사한 스피처 우주 망원경 자료 및 2010년 WISE 관측 자료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이 천체가 사실 새롭게 생겨나는 매우 어린 아기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물론 아기별은 우주에 매우 흔한 존재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CX330의 독특한 점은 보통 아기별이 생기는 장소인 거대 성운이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 아기별은 가장 외로운 아기별 (loneliest young star)로 주변의 다른 별 없이 혼자서 생성 중에 있는 아기별입니다.   보통 별의 탄생은 가스 성운에서 시작됩니다. 일반적인 성간 가스는 밀도가 너무 낮아 별을 형성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발견된 대부분의 신생별은 이렇게 가스 성운에서 집단으로 생성되며 이는 태양 역

현재 온실 가스 배출 수준에서 육지 온도는 섭씨 1.5도 이상 오른다

( Credit: CC0 Public Domain )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산업 혁명 전 280ppm 수준에서 이제는 400ppm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 혁명 이전보다 거의 섭씨 1도는 오른 상태이지만, 세계 각국은 이를 가능한 2도 이내로 조절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1.5도 이내로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영국 수력학 및 생태학 연구 센터의 크리스 헌팅포드 박사( Dr Chris Huntingford from the Centre for Ecology & Hydrology )와 엑세터 대학의 연구자들은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이런 목표가 가능한지를 검증했습니다. 이들에 의하면 현재도 400ppm에서 계속 상승 중인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ppm 수준에서 고정된다고 해도 육지 평균 온도는 1.5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실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탄 가스 같은 온실 가스는 지구 기온을 안정하게 유지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온실 효과가 없다면 지구 평균 기온은 영하 18도로 떨어질 것이며 우주에서 봤을 때 지구는 거대한 얼음 공 같은 모습일 것입니다. 따라서 온실 효과는 인류를 비롯한 많은 동식물들이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든 존재인 것입니다.   그런데 온실 가스의 농도가 올라가면 당연한 결과로 지구의 온도도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비해서 온도 증가폭이 별로 크지 않은 이유는 지구 대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온실 가스가 바로 수증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점을 감안해도 아직 온도 상승폭이 큰 것은 아닙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현상이 이전 연구에서 지적되었던 것과 같이 바다에서 많은 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현상은 계속 지속될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 열을 흡수하고 나면 새로

중국 대형 수륙양용기 AG 600 공개

(Crediti:  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AVIC) )  중국이 현재 상용화된 것 가운데서 가장 큰 비행정 (혹은 수륙양용기 amphibious plane)인 AG 600을 공개했습니다. 이 새로운 항공기는 최대 12톤의 물을 이용해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으며 구조 임무에서는 50명의 승객을 바다에서 건저낸 후 이륙할 수 있습니다. 길이는 36.9m, 날개 너비는 38.8m로 보잉 737에 견줄만한 크기입니다. 최대 이륙 중량은 53.5톤입니다.   AG 600 제원  Capacity: 50 passengers Length: 36.9 m (121 ft 1 in) Wingspan: 38.8 m (127 ft 4 in) Max takeoff weight: 53,500 kg (117,947 lb) Powerplant: 4 × WJ-6 turboprops, 3,805 kW (5,103 hp) each Propellers: 6-bladed constant speed propellers Maximum speed: 570 km/h (354 mph; 308 kn) Range: 5,500 km (3,418 mi; 2,970 nmi) Service ceiling: 10,500 m (34,449 ft) (동영상)   이와 같은 대형 비행정을 개발한 이유는 물론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같은 다양한 임무를 위해서이겠지만, 군사적인 목적도 다분히 담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넓은 바다에서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결국 해군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교롭게도 일본 해상 자위대 역시 US-2라는 대형 비행정을 운용하고 있어 서로 비교가 되는데 나중에 등장한 AG 600 쪽이 더 대형입니다. 이 두 국가는 영유권 분쟁으로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 AG 600의 개발이 일본 측을 자극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