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는 SSD에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HDD를 생산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상 HDD 시장이 씨게이트와 WD 로 집중된 상태이지만 도시바는 소비자 시장에 여전히 2.5인치 HDD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바가 최초로 2.5인치 3TB HDD 를 공개했다는 소식입니다. 도시바 MQ03ABB300은 수직자기 기록 (PMR)을 이용한 750GB 플래터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만큼 두께는 15mm 에 달하면 무게도 180g 이나 됩니다. 노트북에 탑재하기엔 너무 커서 2.5 인치 외장 하드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바 3TB HDD. 출처: 도시바)
모바일 시대가 되었긴 하지만 그래도 외장 하드가 필요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작은 용량의 SSD만 탑재한 노트북의 증가는 역설적으로 외장 하드의 필요성을 더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바는 2015년 중반에 3TB HDD를 사용한 칸비오 커넥트 II 외장 하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대용량 2.5인치 외장 하드의 기존 최고 용량인 2TB를 뛰어넘는 대용량 외장 하드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바는 19nm 2세대 낸드 플래쉬를 이용한 새 SSHD도 같이 공개했습니다. MQ02ABD100H는 9.5mm 두께에 1 TB SSHD이며 MQ02ABF050H는 7mm 두께의 500 GB SSHD입니다. 두 제품 모두 64 MB 캐쉬메모리와 5200rpm 하드디스크, 그리고 8 GB MLC 낸드 플래쉬가 들어갑니다. 향후 이 제품들은 노트북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디스크 기업들은 서로 기술적으로 엮여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제품들을 선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스토리지의 발전의 끝이 어디일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고용량 스토리지는 한동안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