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삼성 전자)
삼성 전자가 인도에서 첫 타이젠 스마트폰인 Z1을 출시했습니다. 이전 등장했던 Z는 실제 시장 출시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 http://jjy0501.blogspot.kr/2014/06/Samsung-Tizen-Z.html 참조) 이번에 정식으로 인도 뉴델리에서 오픈 행사를 가지고 5700 루피 (약 9만 9천원)의 가격으로 등장한 셈입니다.
1.2 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768MB램, 그리고 4GB 메모리, 4인치 800X480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이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 그리고 신흥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첫 출시 지역으로 인도를 고른 이유는 아직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지배적인 시장이 아니면서 인구 12억 이상의 거대한 잠재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핸즈온)
타이젠 OS는 HTML5 기반의 오픈 소스 형태의 운영체제로 2015년에는 삼성의 모든 스마트 TV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삼성의 스마트 시계에도 물론 탑재되었죠. 향후 삼성에서 만든 기기에 광범위하게 탑재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향후 IoT 및 스마트 홈에서 구글에 더 이상 종속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결론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젠이 과연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첫 공략 대상은 잘 선정했다는 느낌입니다. 삼성은 Z1 의 성공을 위해 현지에 특화된 컨텐츠 서비스를 강화했는데 70여개의 라이브 TV 채널과 23만개 이상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클럽 삼성(Club Samsung) 을 비롯, TV, 영화, 음악 컨텐츠를 제공하는 '조이박스', 라디오 앱인 '미스터라디오' 등을 통해서 현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도 시장은 인구 규모로 봤을 때 머지 않아 급성장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 역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노력 중인데 후발 주자인 타이젠이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