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CES 에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인데 그 중에는 안드로이드 오븐도 있다고 합니다. 소식을 전한 엔가젯에 의하면 Dacor 사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오븐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음성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왼쪽 오븐을 200도에서 조리를 시작 하는 식의 명령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는 물론 사물 인터넷 (IoT)의 응용사례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수년간 사물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2015년 CES에서는 이와 연관된 제품이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프라이팬 ( http://jjy0501.blogspot.kr/2014/11/smart-frying-pan.html 참조) 도 나왔는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오븐 레인지가 나온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는 세상이죠. 얼마나 편리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식을 전한 엔가젯에 의하면 예상 가격이 8,999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무래도 저와는 관련이 적어보이는 상품이네요.
이런 패기있는 가격과는 별개로 미래에 스마트 주방 기기의 도입은 더 확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탁기나 오븐 등이 인터넷과 연결되면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죠. 이미 이런 변화는 일어나고 있지만 (예를 들어 전기 오븐에 레시피를 전달하는 용도) 해킹의 위험성 역시 고려할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는 것은 좋은데 여기에 달갑지 않은 안드로이드 멀웨어도 같이 따라올 수 있으니 말이죠.
아무튼 수년 후에는 스마트 가전 기기와 사물 인터넷이 지금보다 훨씬 많이 보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가격이라는 측면에서 기존의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야 하겠죠. 음성으로 오븐이나 세탁기를 돌리면 신기하기는 하겠지만 많은 비용을 주고 그 기능을 구매하려는 사용자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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