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퀴리. 출처: 인텔)
인텔이 CES 2015에서 역사상 가장 작은 x86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인텔 퀴리(Intel Curie) 모듈은 인텔 쿼크 (Quark) 기반의 초소용 모듈로 각종 웨어러블 기기 및 사물 인터넷 (IoT)를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이 모듈에는
Low-power, 32-bit Intel® Quark™ microcontroller
384kB flash memory, 80kB SRAM
Low-power, integrated DSP sensor hub with proprietary pattern matching accelerator
Bluetooth Low Energy
6-axis combo sensor with accelerometer and gyroscope
Battery charging circuitry (PMIC)
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인텔 쿼크 프로세서는 과거 인텔의 초기 펜티엄 프로세서인 P54C/i586와 동일한 명령어 셋을 지닌 32비트 x86 프로세서입니다. MMX 나 SSE 같은 유닛은 제거되어 있으며 대신 임베디드 SRAM 및 DDR3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낮은 성능으로 인해서 x86 프로세임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같은 범용 OS 대신 매우 간단한 형태의 임베디드 OS로 돌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라고 하겠습니다.
인텔 퀴리의 목적 역시 마찬가지인데 동전안에 윈도우를 구동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및 사물 인터넷을 위한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밴드라든지 혹은 스마트 반지(?)에 탑재될 수 있는 그런 기기라고 할 수 있죠. 인텔은 2015년 하반기에 퀴리에 맞출 수 있는 인텔 IQ 소프트웨어 킷을 배포한다는 계획입니다.
퀴리는 단추 하나에도 탑재될 수 있을 만큼 작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작은 x86 모듈인 셈이죠. 따라서 스마트 단추 같은게 필요하진 않을 것 같지만 다양한 사물에 이 기기가 탑재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x86 기반 제품들이 어디까지 작아질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