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HDMI 연결 스틱형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나와있습니다. 대부분 10 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의 기기로 TV에 바로 연결해서 TV를 안드로이드 기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윈도우도 이렇게 스틱 기기로 TV에서 간단히 구현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인텔이 아톰 Z3735F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컴퓨트 스틱 (Intel Compute Stick)이라는 기기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기기는 2GB 메모리와 32 GB eMMC를 지원합니다.
(인텔 컴퓨트 스틱, 출처: 인텔)
(동영상)
인텔 컴퓨트 스틱은 한손에 쥘수 있는 작은 크기의 기기로 윈도우 8.1 with Bing 버전의 경우 149달러 정도입니다. 정품 윈도우가 들어간 점을 생각해보면 나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HDMI 1.4a 출력을 지원하며 micro USB 슬롯과 microSD 카드 슬롯이 존재합니다. 802.11b/g/n Wi-Fi 및 Bluetooth 4.0 지원으로 다른 주변 기기를 작동시키는 방식입니다.
인텔은 우분투를 사용하고 메모리는 1 GB, 저장 용량은 8 GB 로 줄인 89달러 버전도 같이 내놓았는데 아무리 우분투지만 8 GB 는 좀 부족할 것 같다는 느낌이긴 하네요. 사용자가 OS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버전도 같이 내놓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올해 3월에 정식 출시 예정인데 향후 체리 트레일 기반 제품이 나온다면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TV를 저렴한 PC로 사용하려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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