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014년 4분기 및 2014년 전체 실적을 발표한 자리에서 14nm 공정의 차기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Skylake)가 언제 출시될지도 같이 언급했습니다. 그 시기는 2015년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 이전과 동일하죠) 다만 이전 루머에서처럼 스카이레이크 S 버전만 출시될 것인지 아닌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올해는 5/6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동시에 출시되는 진기록을 낳게 되는데, 그 원인은 물론 인텔의 14nm 공정의 지연으로 인해 5세대가 예정보다 한참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출처 : 인텔)
인텔 스카이레이크는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세상에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성능 향상이 있을지는 알기 어렵지만 최근 인텔의 CPU 개발 방향이 CPU 성능 향상보다는 GPU 성능 향상, 그리고 저전력, 소형화로 나가는 만큼 대폭적인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보다는 이런 부분에서 더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이전 루머들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버전에 따라서 DDR3/LPDDR3를 지원,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DDR4 강제 지원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브로드웰에서 24/48 개로 증가한 EU는 스카이레이크에서 72개까지 증가한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공개된 루머에 의한 스카이레이크 라인업 Source : wccftech) ]
현재 시장에서 브로드웰은 그렇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곧 스카이레이크가 나온다는 사실을 유저들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산지 몇 개월 안되 구형 프로세서를 쓰고 싶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까지 CPU나 PC 구입을 미루는 유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변수는 물론 DDR4의 가격이죠. 올해 하반기에 DDR4 가격이 안정화 된다면 새로 시스템을 구입하는 유저들은 가급적 DDR4 와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사는 것이 앞으로 유리할 것이기 때문에 제조사는 물론 유저들도 같이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루머들은 일부 브로드웰 CPU들이 취소되고 바로 스카이레이크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실 유저 입장에서는 스카이레이크가 준비되어 있다면 지체 없이 시장에 투입되어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더 좋겠죠. 반면 PC 제조사 및 인텔 입장에서는 이미 만들어 놓은 제품은 팔아야 하기 때문에 시기를 조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인텔은 이 부분에 대해서 속시원한 답변을 주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더 불안한 것은 14nm 공정의 브로드웰 E 에 대한 언급도 없다는 것입니다. 일부 루머들은 이 CPU가 2016년으로 연기될 수 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10nm 공정에 대한 언급도 없었는데 이 역시 조금 뒤로 연기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진위여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아무튼 빨리 14nm 공정 CPU들이 투입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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