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여러 차례 설명드린 것처럼 2014년의 여러 달이 연속적으로 기록적인 온도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주로 뜨거운 바다 덕분에 가능한 일인데 다행히 11 월에는 약간 기세가 꺾여 역대 7번째로 더운 11월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달들이 매우 뜨거웠기 때문에 1월에서 11월까지 기록은 역대 (즉 135년간) 1위입니다. 이제 12월의 기온에 따라서 2014년이 최고 온도를 기록하는 해가 될지 아닐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각각 11월, 9-11월, 1-11월 온도 기록. 11월은 역대 7번째 이며 나머지는 모두 1 위 출처: NOAA)
(2014년 1월에서 11월까지 온도 기록 분포. 주로 바다, 그리고 유럽에서 기록적인 더위가 있었음. 출처: NOAA)
2014년의 1월에서 11월까지 기온은 20세기 평균 대비 0.68°C가 높았습니다. 남은 12월의 기온은 20세기 평균 대비 0.42°C만 높으면 2005년과 2010년을 이어 2014년이 인간의 실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아직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꽤 있는 일이죠. 만약 12월이 예외적으로 추워서 기록을 갱신하지 못하더라도 2015년은 2014년 보다 더 더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5년 정도 주기를 고려할 때 가능성 있는 이야기죠.
최종 결과가 나오면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되겠지만 아무튼 기록을 갱신한다는 것은 인류 전체는 물론 지구 생태계에 매우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되지 않기를 빌어야 하겠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봐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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