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클래식. 출처 : 블랙베리)
한국에 다시 블랙베리가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국내 출시될 블랙베리 클래식은 3.46 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720X720 픽셀) 과 쿼티 자판을 지닌 스마트폰입니다. 전세계적으로는 12월 17일 출시 계획이며 국내에서는 12월 18일 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공단말기의 가격은 59만 9천원 수준인데 SKT 가입시 출고가 53만 9천원 수준입니다. 단통법 시대의 한국에서는 아주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가격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듯 합니다.
(Official BlackBerry Classic Browser & Apps)
(Official BlackBerry Classic - Navigation Keys)
중급형 기기를 목표로 하는 만큼 사양은 평범합니다. 1.5 GHz 듀얼 코어 스냅드래곤 AP 과 2GB 램, 16 GB 스토리지 (microSD 포함), 800 만화소 후면, 200 만 화소 전면 카메라, 블랙베리 OS 10.3.1 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3.46인치 직사각형 디스플레이는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시엔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도 게임이나 동영상에서는 다소 손해보는 비율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현재 블랙베리의 가장 큰 문제는 낮은 점유율과 시장을 이끌 만한 강력한 기기가 없다는 것 이외에도 앱 생태계가 거의 갖춰져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명맥을 유지하는 건 그만큼 블랙베리의 생명인 쿼티 자판이 유용하다는 이야기도 되겠죠. 국내에서 가끔 블랙베리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사용자가 적은 기기인데 과연 블랙베리 클래식이 어떤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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