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사의 스마트 안경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구글 글래스와는 달리 탈착식 싱글 렌즈 방식으로 기존의 스포츠 고글이나 안경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처럼 보입니다. 즉 필요 없을 때는 빼고 안경이나 고글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구글 글래스가 사생활 침해 등의 이슈를 불러일으킨데 대한 고민이 들어간 듯 보입니다. 다만 기기가 다소 큰 편이어서 장착시에는 더 이상해 보이는 문제는 있어 보이네요.
(출처 : 소니)
소니에 의하면 이 제품은 2m 정도 거리에 있는 1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처럼 작동하며 실제 생활 환경에서 거의 지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게는 40g 정도로 가벼우며 400 mAh 배터리와 ARM Cortex A7 프로세서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640 X 400 OLED 로, 소니에 의하면 이 0.23 인치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10000:1 명암비, 100% sRGB 지원 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RGB 픽셀 구조를 변경하므로써 가능했다고 하네요.
(출처 : 소니)
과연 실제로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지만 2015년 CES 공개 이후 2015년 이내로 제품을 양산하기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스마트 안경은 구글 글래스 등장과 더불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샛별처럼 떠올랐으나 현재는 다소 그 기세가 주춤한 상태입니다. 과연 소니가 그 공백을 의미있게 메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착탈식이라는 아이디어는 괜찮은 듯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좀 크기가 큰편이라는 점과 스포츠 활동시에는 떨어지는 위험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는데 만약 구글 글래스 처럼 꽤 고가라면 보급이 만만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스마트 안경의 수요는 스마트 시계보다 더 적은 게 사실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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