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옵니다. 저는 모태솔로로 지낸 세월이 30년 이상이기 때문에 (!) 이날을 맞이해서 작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 시즌이면 나오는 마트표 케익을 사서 몇일에 걸쳐 혼자 먹는 것과 작게마나 선물을 하는 것이죠. (크리스마스 이브 때마다 혼자 케익을 커팅하는 느낌은 해보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실지도.... 그것도 사실 빨리 퇴근해야 할 수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인데 아무래도 이전의 전통은 유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케익은 매년 그랬듯이 제가 살 계획이고 선물도 항상 그랬듯이 제가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마련한 선물은 바로 아이패드와 같이 사용할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사실 블루투스 키보드는 이전에도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이패드와 딱 맞춰 사용하기는 불편했죠. 이번에 구매한 녀석은 재포장된 녀석으로 3만원대 중반의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냉큼 사들였죠.
일단 몇 일 정도 써본 느낌으로는 미니 키보드 치곤 쓸만합니다. 가방 위에 올려놓은 상태에서도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미니 키보드인 만큼 당연히 풀 사이즈 키보드 대비 불편한 건 피할 수 없지만 아무 때나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이런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좁은 공간에 올려놓고 아무 때나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한영키가 따로 없고 왼쪽 아래 fn 키와 번호키를 눌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복잡한 것은 물론 타이핑을 하다가 맥이 끊기고 속도를 느리게 하는 주범입니다. 무게는 300g 좀 넘는데 아이패드랑 합치면 1 kg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위의 파우치는 2000원 정도 하는데 아이패드와 키보드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아무튼 이렇게 좀 더 버티다가 나중에 윈도우 타블렛이든 차기 아이패드든 갈아탈 계획입니다. 나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쓰려구요.
안녕하세요 항상 고든님 글을 잘 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답글삭제맥 계열은 키보드 언어 전환이 커맨드+스페이스바로 가능합니다 키보드언어가 여러가지면 커맨드 누른상태로 키보드를 연타하여 선택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단축키가 있으니 맥관련 키보드 단축키 찾아보세요~
참고로 커맨드 키는 스페이스바의 양옆의 키 입니다. 윈도우의 컨트롤키 라고 생각 하시면 되겟네요 복사 잘라내기 붙여넣기 다 적용 될꺼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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