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은 참치 같은 대형 어류와 닮은 모양을 한 무인 수중선 (Underwater Vehicle, UUV) 을 개발하기 위해서 Slient NEMO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최근 그 결과물을 공개했는데 고스트스위머 (GhostSwimmer) 라는 로봇 물고기로 멀리서 보면 진짜 물고기처럼 생겼습니다.
(위장을 씌우기 전인 고스트 스위머 A variant model of the GhostSwimmer UUV awaits testing during a demonstration at Joint Expeditionary Base Little Creek – Fort Story. Photo: U.S. Navy by Edward Guttierrez III)
(위장을 씌운 상태에서 테스트 중인 고스트 스위머 The GhostSwimmer unmanned underwater vehicle (UUV), developed by the Chief of Naval Operations Rapid Innovation Cell project Silent NEMO, undergoes testing at Joint Expeditionary Base Little Creek – Fort Story. Photo: U.S. Navy by Edward Guttierrez III)
(테스트 영상)
마치 작은 고래처럼 생긴 이 로봇 물고기는 물고기처럼 위장해서 정보 감시 및 정찰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ISR)) 임무에 투입하는 용도입니다. 이를 위해 1.5미터 길이 이내, 중량 45kg 이내, 수중 25 cm에서 90미터 잠수 능력 등이 요구되었습니다. 고스트 스위머는 보스턴 엔지니어링 (Boston Engineering) 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마치 물고기 처럼 꼬리로 헤엄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해서 500피트 (152 m) 거리까지 원격 조종을 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자율 운동이 가능하게 제작되었으며 동력원은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주요 작전 능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은밀하게 정찰, 감시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경우 매우 적당한 로봇이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어 보입니다.
이 로봇이 조심해야 하는 적은 오히려 적의 군함이 아니라 어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과연 미래 전장에서 이런 로봇 물고기들이 얼마나 활약을 하게 될지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지만 아이디어는 괜찮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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