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백악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수많은 초상화와 흉상, 그리고 사진들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서 3D 스캔도 추가될 모양입니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써는 최초로 3D로 스캔되었습니다. 50개의 LED 조명 기구가 다양한 각도에서 명암을 조절하고 14개의 카메라와 휴대용 3D 스캐너가 대통령의 모습을 작은 점 하나까지도 생생하게 3D 로 스캔했습니다. 이 작업은 오토데스크, 3D 시스템즈, 스미소니언 박물관,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협동으로 이뤄졌습니다.
(3D 로 스캔되는 미국 대통령)
앞서도 설명했지만 3D 스캔 및 3D 프린팅은 뜻하지 않게 박물관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유물을 보존하고 복제품을 만드는데 있어 3D 스캔과 3D 프린팅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3/11/Smithsonian-X-3D.html 참조) 3D 스캔과 가상 현실 기술이 결합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사이버 박물관 관람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장점을 생각한다면 초상화 대신 3D 스캐너라는 방식 역시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생생한 모습을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과거 권력자들은 자신의 초상화나 조각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들였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된 셈입니다. 이제는 일반인들도 3D 스캐너로 자신의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 모습을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미래가 가까어진 듯 하네요.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식으로 국가원수를 3D 스캐닝할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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