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culating the birth date of the Andromeda galaxy has been a major challenge for astrophysicists)
우리 은하 같은 대형 나선 은하는 사실 여러 차례의 충돌과 합체를 거처 지금같은 대형 은하로 성장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천문학자들은 여러 은하의 충돌을 관측해 은하가 점점 커지는 것을 관측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은하와 충돌해서 더 큰 은하가 될 것으로 생각되는 안드로메다 은하 역시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충돌로 생성되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프랑스 파리 천문대의 프랑소아 하머 (Francois Hammer)와 그의 동료들은 프랑스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테라바이트 급 데이터를 처리해 안드로메다 은하의 형성과정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은하의 나이 척도에서는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18 - 30억 년 전에 두 개의 은하가 충돌을 거쳐 현재의 안드로메다 은하가 되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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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의하면 이 충돌은 동일한 크기의 은하 두 개가 아니라 1:4 정도로 질량 차이가 나는 은하 사이에 발생했으며 현재는 충돌과 합체가 마무리되어 과거 충돌의 흔적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안드로메다 은하 처럼 우리 은하 역시 크고 작은 충돌을 겪었으며 앞으로 안드로메다 은하와의 충돌이라는 더 큰 충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비록 인간의 짧은 삶으로 그 과정을 목격할수는 없지만, 대신 과학의 힘으로 우리는 그 과정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우주에 비해서 인간은 보잘 것 없이 작은 존재지만, 동시에 인간의 지적 능력은 놀랍다는 것 역시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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