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ivo Apex concept features a huge in-display fingerprint scanner, a pop-up selfie camera and audio technology that turns the whole screen into a speaker(Credit: Vivo))
최근 스마트폰의 추세가 점차 전면 디스플레이가 대부분이고 베젤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한 가지 곤란한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를 어찌하느냐는 것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디스플레이 안에 숨기는 방식이지만, 아직 반투명 디스플레이는 성능면에서 갈길이 먼 상태입니다. 그래서 M자형 탈모 디자인을 선택한 아이폰 X 같은 방식도 있고 어떻게든 최대한 카메라 크기를 줄여서라도 탑재를 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국 업체인 비보(Vivo)는 과거 피처폰을 연상하게 만드는 팝업 형태의 디자인을 들고 나왔습니다. 전면 거의 전체를 화면으로 사용하고 카메라는 팝업 형식으로 숨기는 것이죠. 덕분에 베젤 크기는 좌우로 1.8mm, 위는 4.3mm에 불과합니다. 지문 인식 센서도 디스플레이 안에 들어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전면 화면이 스피커의 역할도 같이 한다는 점입니다. 비보는 여기에 Screen SoundCasting Technology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팝업 카메라의 해상도는 8MP라고 합니다.
다만 이 제품은 컨셉이며 실제 제품이 출시될 것인지, 그리고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그냥 컨셉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팝업 방식은 사용하기 귀찮기도 하지만, 사실 내구성 면에서도 그다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움직이는 부품이 하나씩 늘 때마다 고장날 가능성도 그만큼 증가하는 셈이죠.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지문인식 센서처럼 디스플레이 안에 숨기는 것인데, 지문 인식 센서보다 더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과연 제조사들이 현재 방식 이외에 어떤 대안을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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