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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9일 목요일

스마트폰을 진단 기기로 만들어주는 MELISA



(A prototype MELISA device(Credit: Arsenii Zhdanov))​
 앞서 소개드린 것과 같이 스마트폰을 질병 진단 기기와 연동하거나 혹은 그 자체로 진단 기기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미 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기도 합니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University of South Florida)의 연구팀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서 매독이나 HIV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각종 진단 목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Enzyme 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의 모바일 버전으로 명칭도 Mobile Enzyme Linked Immunosorbent Assay (MELISA)로 정했습니다. ELISA 키트에 혈당 검사를 하듯이 피를 한 방울 떨어뜨리고 면역 형광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다른 빛이 없는 암실을 만든 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스마트폰이 면역 형광 반응 정도를 앱을 통해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대략 0.5kg 정도의 상당히 저렴해보이는 장비로 외래에서 각종 ELISA 관련 검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MELISA의 장점입니다. 물론 검사에 따라 조금 시간은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말이죠. 그리고 아마도 시약은 종류에 따라서 아주 저렴하지는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의원이나 아니면 의료 인프라를 갖추기 힘든 개발도상국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생각됩니다. 혹은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FDA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비슷한 연구를 진행하는 대학과 기업들이 있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FDA 승인을 받더라도 국내에서는 의료 관련법 때문에 사용 못할 것 같은 기기지만, (은근히 의료 기기 관련 규제가 많음) 앞으로 스마트폰의 의료 부분 사용이 늘어나면 국내에도 도입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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