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S. Army successfully fired a Miniature Hit-to-Kill (MHTK) missile from its newest launch platform on April 4, 2016. The missile was successfully fired as part of an Engineering Demonstration of the Indirect Fire Protection Capability Increment 2-Intercept (IFPC Inc 2-I) (Photo Credit: Michael Smith, U.S. Army Photo))
록히드 마틴이 개발하는 초소형 요격 미사일인 Miniature Hit-to-Kill (MHTK)이 최근 요격 테스트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요즘 시대에 단거리 소형 요격 미사일은 그다지 드문 존재가 아니지만, MHTK는 크기 면에서 신기록을 세울 수 있는 무기입니다. 길이가 72cm에 불과한데다, 미사일 본체 지름도 4cm이며 중량은 2.2kg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크기로 인해 별도의 탄두는 없으며 운동에너지를 이용해서 바로 목표를 요격하는 형태의 미사일입니다.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요격하려는 목표는 소형 드론이나 박격포, 로켓탄 처럼 작고 저렴한 무기입니다. MHTK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마하 2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레이더에 의해 유도되어 비행 중에도 목표물을 변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저렴한 초미니 미사일이지만, THAAD에 사용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네요.
(테스트 영상)
2018년 1월 26일 화이트 샌즈 발사장에서 테스트 된 MHTK는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요격 성공률이나 요격 가능 범위 등 상세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주제는 가격인데, 저렴하고 작은 목표를 요격하는 만큼 가격 역시 저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미사일의 가치는 요격 성능과 더불어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현재 실전에서 성능을 검증한 아이언 돔보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로켓탄이나 박격포, 그리고 UAV 같은 저렴한 목표물을 공격하는데 지나치게 크고 비싼 미사일을 쓰면 분명 낭비일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저렴하고 작은 미사일은 목표를 효과적으로 파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과연 MHTK가 실전 배치되어 역대 가장 작은 요격 미사일로 기록될지 궁금합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이렇게 작은 미사일이 초음속으로 유도된다는 것 자체로 놀라운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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