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eti autonomous snowplows are designed to act as a team(Credit: Semcon))
최근 우버의 자율주행차량 사고로 인해서 논란이 불거지긴 했지만, 자율주행 기술 자체는 미래 산업의 모습을 바꿀 신기술로 계속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여러 가지 돌발 변수가 많고 인명 사고의 가능성이 큰 일반 승용차와 버스, 택시의 자율주행보다 산업용 자율 주행이 먼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앞서 소개드린 자율주행 트럭 등이 그렇습니다.
한편 노르웨이의 파게르네스 공항(Fagernes Airport in Leirin)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설 차량을 자율주행차량으로 변경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상당히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활주로에 내리는 눈을 빨리 치우지 않으면 비행기 연착을 피할 수 없는데, 문제는 항상 눈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제설 장비를 운전할 인력을 항상 준비해야 하지만, 동시에 대부분의 시간은 대기만 하게 됩니다.
스웨덴의 Semcon사에서 제조한 자율주행 제설트럭인 예티 (Yeti)는 너비 20m에 길이 5.5m로 시간당 축구장 670개 넓이의 면적의 눈을 치울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GPS와 4G 모뎀, 그리고 센서의 도움으로 다른 장애물이나 사람이 없는 활주로와 주변의 눈을 치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하겠습니다.
(동영상)
이런 방식으로 앞으로 여러 산업 부분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과정에서 새로 생기는 직업도 있겠지만, 반대로 사라지는 직업도 존재하겠죠. 하지만 여러 가지 이점을 고려하면 결국 나갈 방향은 정해진 것과 마찬가지이고 여기에 대응하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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