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르노)
제네바 모터 쇼에 르노사가 완전 자율주행차 컨셉 모델인 EZ-GO를 선보였습니다. 최대 6명이 탈 수 있는 이 자율주행차는 아예 운전대를 없애고 후방 램프를 통해 승하차하게 되어 있는 독특한 컨셉입니다. 덕분에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고 6명이 소파에 앉은 것처럼 넉넉하게 탈 수 있지만, 대신 운전은 할 수 없습니다.
EZ-GO는 자동차의 소유 개념이 달라질 미래를 겨냥해 내놓은 컨셉입니다. 일종의 로봇 택시라고 할 수 있는데, 물론 개인이 소유할수도 있지만 생김새부터가 영업용 (?)으로 더 편리하게 생겼습니다. 레벨 4 자율 주행차로 시속 50km 정도로 이동하며 다른 자율 주행차와 비슷하게 360도를 볼 수 있는 카메라와 라이더를 이용해서 주변 환경을 인식합니다.
아직은 오지 않은 미래지만, 자율 주행차가 일상이 되면 예상되는 효과 가운데 하나는 자동차 소유 개념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입니다. 대중 교통이 발달한 도시 지역에서는 항상 차가 필요한 것이 아닌 만큼 필요할 때만 자율 주행차를 사용하고 비용을 내는 게 훨씬 저렴하고 편리한 이용 방식이 된다는 것이죠. 운전하는 사람이 필요없으면 택시보다 비용이 저렴해질 수 있으며 사실 사람이 더 탈 수 있어 여로 모로 경제적입니다.
EZ-GO는 이런 환경을 염두에 둔 차량으로 편하게 승하차가 가능한 후방 램프 방식과 넓은 실내 공간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신 트렁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만약에 캐리어를 넣는다면 가지고 타야 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은 대중 교통 수단에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
사실 이런 비슷한 개념의 미래 자율 주행차는 여러 기업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연 10년 후에는 정말 이런 차량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아직은 다소 시기 상조인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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