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D-printed home shown is a proof-of-concept model recently unveiled at SXSW in Austin, Texas(Credit: Icon/New Story))
3D 프린터로 출력한 건축물은 이제는 별로 새롭지 않은 이야기지만, 사실 3D 프린터가 건설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출력물의 품질이 조악한 경우가 많은데다 철근 콘크리트 처럼 단단한 구조물을 만들 수 없어 사용 범위가 제한적인 것입니다. 그래도 개발도상국을 위해 저렴한 주택을 빠른 속도로 건설하기 위한 연구는 진행 중입니다. 이는 창고나 임시 건물을 빠르게 건설하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토리(New story)와 아이콘 (Icon)이라는 회사에서는 24시간 동안 사진에 보이는 것 같은 집을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주택 가격을 4000달러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토지 가격이 비싼 선진국에서는 필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개도국의 가난한 집없는 서민에게는 유용한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이들이 개발 중인 3D 프린터는 55-74㎡ 면적의 비교적 큰 집도 출력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 크기면 거실, 주방, 침실 2개, 욕실을 포함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일반적인 용도의 주택으로 사용하기에 무리는 없겠지만, 내외장재를 포함하면 4000달러는 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주택 자체의 가격만 이 정도일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도 평당 400만원짜리 집도 구하기 어려운 점을 생각하면 획기적인 가격입니다.
현재는 프로토타입 개발 단계인데, 그래도 나름 그럴 듯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개발팀은 자금을 모아 엘살바도르에 3D 프린팅 주택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슷한 프로젝트는 몇 개 더 있지만, 확실한 결과를 보여준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리상 적층 출력 방식이 기존의 방식보다 더 저렴하고 빠르긴 할 것입니다. 과연 실제 3D 프린터 출력 집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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