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d to spend weeks on the water, the AutoNaut is powered by wave motion and hosts solar-powered sensors
오토넛 (AutoNaut)이라는 스타트업에서 매우 독특한 자율항해 드론을 내놓았습니다. 요즘 세상에 자율항해 드론은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일이지만, 이 자율항해 드론이 독특한 점은 파도의 힘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wave foil 방식은 선체 아래에 날개를 이용해서 파도의 힘을 추진력으로 바꾸는 것으로 덕분에 이 드론은 다른 추진 기관 없이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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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웨이브 포일 방식은 그렇게 큰 힘을 낼 수 없는데다 파도의 힘에 따라 얻을 수 있는 힘도 천차만별이라서 선박용 추진 기관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토넛은 2-7m 정도의 작은 자율항해 드론이고 목적 자체가 해상 정보 수집 및 연구 수행이기 때문에 느리고 불규칙한 속도는 큰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오토넛은 태양광 패널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센서 및 제어 장치를 조종하며 파도의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몇 년 동안이라도 독자적으로 정보 수집 및 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군사 정찰 목적이나 혹은 과학 연구, 불법 어로 감시 등 다양한 임무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노르웨이 대학에 보내져 연구 수집 활동을 할 것이라고 하네요.
웨이브 포일 방식는 저도 처음 보는데, 파도에 방향과 상관없이 진행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흥미롭게도 이를 대형 선박에 적용해 연료 소비량을 줄여보려는 시도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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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세상에는 생각보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지닌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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