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호주 공군에 첫 인도된 두 대의 F-35A 중 하나. The first Royal Australian Air Force F-35A Lightning II jet arrived at Luke Air Force Base Dec. 18, 2014. The jet’s arrival marks the first international partner F-35 to arrive for training at Luke. U.S. Air Force photo by Airman Pedro Mota)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우리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F-35A 1호기가 출고되었습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몇 안되는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된 셈인데, 우리 공군에게는 매우 감격스런 순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국민들에도 든든해지는 것 같은 소식입니다.
앞서 여러 포스트를 통해서 소개했듯이 사실 F-35는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이제 미국과 서방 여러 나라에 도입되는 전투기입니다. 한 때는 계획 자체가 무산될 만큼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고 결국 실제 배치 시기를 몇 차례 연기하고 수백억 달러가 넘는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 후에야 전력화가 가능한 상태까지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성능도 일부 다운드레이드가 이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른 대안이 없고 이미 투자된 금액과 시간이 막대한 만큼 지금까지 진행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F-35A가 개발 초기 예상보다 많이 비싸지긴 했지만, 아무 이유없이 비싸진 것은 아닙니다. 오랜 개발과 시행착오, 그리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 끝에 5세대 전투기에 부합되는 스텔스 성능과 레이더 및 기타 항전 장비를 갖추면서 비싸진 것이죠.
물론 세 가지 다른 형태의 전투기를 통합 개발하면서 생긴 문제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비싸기만하다면 우리 나라 이외에 여러 국가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이를 도입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검증된 스텔스 전투기 가운데 도입이 가능한 전투기가 F-35 이외는 사실상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7조 3418 억원에 F-35A 전투기 40기를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체 구입비는 66%, 종합 군수 지원에 26%, 기타 무장에 8%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기 자체 가격은 대략 대당 1200억원 정도인데, 당시 예산이 충분치 않아 예비 엔진 및 무장 수량은 충분히 구매를 하지 못했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현재는 미국 현지로 조종사를 파견해서 기체를 수령한 후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 기체가 한국 땅을 밟게 되는 것은 내년초라고 합니다. 공군은 추후 20기 추가 구매를 검토하고 있는데, 역시 예산이 문제지 더 많은 수량이 필요한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북한 뿐 아니라 주변국의 공군력을 감안하면 충분한 숫자의 스텔스 전투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F-35를 도입 중이고 중국과 러시아도 자체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 중이라서 비록 북한의 공군력이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더라도 우리 공군이 스텔스기 도입에 적극적인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이 이뤄진 후 다음 추가 도입도 순조롭게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뭐하나..반쪽짜리인것을...가장 중요한 스텔스를 스스로 깍아먹는 국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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