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Direct X Raytracing (DXR) API 발표와 함께 이를 지원할 하드웨어인 엔비디아 RTX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볼타 이후의 GPU만 지원하기 때문에 현재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유저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차기 엔비디아 GPU에서 지원하게 되므로 1-2년 후에는 이를 지원하는 게임이나 그래픽 솔루션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트레이싱은 빛에 따른 반사와 명암 등 사물에 질감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레스터 기반 광원 기술은 사실은 3차원 이미지를 2차원으로 변경해서 그럴듯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우리의 뇌가 감지못할 정도로 현실적인 질감을 주기는 어렵습니다. 레이 트레이싱 자체는 이전부터 있던 기술이지만,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능력을 지닌 하드웨어 성능가 부족해 게임에서는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엔비디아의 RTX 기술은 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동영상)
RTX는 DXR을 사용해서 언리얼, 유니티, 프로스트바이트 같은 현재 널리 사용되는 게임 엔진과 제작툴에 쉽게 이식될 수 있다고 합니다. 데모 영상을 보면 확실히 사물의 질감이 훨씬 현실감있게 묘사되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이를 적용하면 프레임이 상당히 떨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그런 점 때문에 더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사도록 유도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현재 게임이나 컴퓨터 그래픽에서 보는 다양한 기술이 이런 방식으로 대중화된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이를 적용해서 얼마나 현실적인 게임 엔진이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를 지원할 차세대 GPU의 정체 역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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