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torage Networking Industry Association)
현재 PC용 스토리지의 대표인 SATA의 발전은 SATA III에서 사실상 멈춰있습니다. 이보다 더 빠른 규격은 SATA를 몇 개로 묶은 커넥터를 가지고 있는 SATA express나 혹은 아예 M.2 같은 새로운 폼펙터를 사용한 PCIe 규격 뿐입니다.
하지만 서버용 스토리지 시장은 사정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분야다 보니 SAS 규격의 발전이 계속되어 현재 SAS-3에 해당되는 SAS 12Gbps까지 실제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이후 규격도 준비중입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스토리지 개발자 회의 (SDC : Storage Developer Conference)에서는 SAS-4, 혹은 SAS 24 Gbps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규격은 2017년 정도에 완성되고 실제 제품은 2019년 쯤 등장예정입니다.
24 Gbps는 이론적으로 3GB/s의 속도입니다. 실효 전송 속도는 22.5Gbps로 128bit / 130bit의 암호화 처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속도가 약간 느리게 됩니다. 서버 영역에서 사용되는 만큼 암호와 및 20bit 포워드 오류 정정 기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서는 SATA III 이상의 속도가 필요가 별로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1개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M.2 PCIe SSD로 나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래에 HDD까지 SATA III 대역폭을 다 쓰게 되면 상황이 좀 바뀔수도 있지만, 현재 발전 속도를 감안해도 HDD의 속도는 그렇게 빨리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필요가 없다고 해야 하겠죠.
그렇긴 해도 SATA 역시 SATA IV 같은 규격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의 SATA express 규격은 너무 단자가 크고 M.2는 탈착이 어려운데다 많이 달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게 생각하니까 SAS 24 Gbps가 당장에 필요한 것은 아니라도 어쩐지 관심이 가는 느낌입니다. 이 정도 속도면 대용량 동영상도 순식간에 전송이 가능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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