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구글)
구글이 새로운 고성능 안드로이드 태블릿 PC인 픽셀 C 를 내놓았습니다. C는 컨버터블의 약자로 별매품인 키보드와 결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픽셀 C는 맥스웰 GPU를 탑재한 테그라 X1과 3GB 램, 32/64GB 스토리지, 그리고 10.2 인치의 2560X180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크기는 아이패드 프로나 서피스에 비해 약간 작지만, 겨냥하는 시장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핸즈 온)
픽셀 C가 등장한 배경은 아이패드 프로와 유사하다고 봅니다. 점차 대형 스마트폰이 유행하면서 7-8인치 대 태블릿 PC들은 설자리를 점차 잃고 있습니다. 따라서 점차 10인치 이상 대형 태블릿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큰 화면으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문적인 작업이나 혹은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픽셀 C 역시 고해상도 화면과 탈착식 키보드를 이용해서 문서 작성이나 기타 여러 가지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AP도 고성능 제품을 달고 갈수록 동영상 같은 멀티 미디어 소비가 스마트폰으로 되는 상황을 고려해 16:9 화면 보다는 3:2나 4:3 같이 문서 작업에 적합한 화면비를 가지는 게 요즘 태블릿 PC의 추세입니다.
과거 태블릿 PC가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였다면 이제는 점차 노트북을 닮아가는 추세이고 결국 나중에는 2 in 1 노트북과의 차이점이 별로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픽셀 C의 가격은 고급형을 지향하는 만큼 저렴하진 않습니다. 32GB 버전이 499달러이고 64GB 버전이 599 달러 입니다. 별매 키보드는 무려 149 달러인데, 편리하게 탈착하는 건 좋은데 별도의 키보드들이 너무 비싼 가격으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태블릿의 변신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여부는 앞으로 검증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형 태블릿이 대세 같았는데, 역시 시대의 흐름은 급격하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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