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IEEE Spect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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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이 병사들의 행군 피로를 덜어줄 새로운 신기술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에 있는 미 육군 연구소(U.S Army Research Laboratory (ARL))의 숲길에서 한 병사가 입고 있는 것은 평범한 군복과 군장이 아니라 사실은 소프트 외골격(Soft Exosuit)라는 형태의 외골격(Exoskeleton) 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외골격과는 달리 하버드 대학 와이즈 연구소(Harvard University's 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의 외골격은 말랑말랑하게 생긴 구조입니다. 그 목적인 배터리에 저장된 힘으로 병사의 피로도를 낮추고 에너지를 덜 쓰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외골격 시스템은 DARPA의 지원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처음 테스트는 산길을 포함해서 약 3마일(4.8km) 정도 거리를 군장을 갖추고 행군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알기 위해 여러가지 테스트 장비가 같이 사용되었으며 산소 소비량 측정을 하는 테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독특한 외골격이 탄생한 이유는 무게 때문입니다. 와이즈 연구소의 엔지니어들은 무거운 외골격 시스템이 병사의 관절에 무리를 주고 결과적으로 군장의 무게를 크게 증가시킨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프트 외골격 시스템은 탄성이 있는 와이어와 수트로 구성되어 무게를 크게 줄이고 움직임 자체가 관절 운도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연 소프트 외골격 시스템이 얼마나 발전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미래에는 방탄 능력, 위장 능력, 외골격 능력을 모두 갖춘 형태의 독특한 군복이 발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게임 크라이시스에 나오는 나노슈트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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