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애플)
애플이 몇 년만에 신형 애플 TV를 내놓았습니다. 과거 애플 TV가 단순한 스트리밍 머신이었다면, 신형 애플 TV는 게임 같은 새로운 컨텐츠까지 넘보는 단말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훨씬 저렴한 안드로이드 스틱 PC나 혹은 윈도우를 구동할 수 있는 컴퓨트 스틱, 스마트 TV 등과의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게임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해도 애시당초 PS4나 XO 같은 거치형 콘솔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 언급하듯 이들과 경쟁하는 것은 애플 TV의 목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간단한 게임은 TV에서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 안드로이드/윈도우 스틱형 PC 와 대결하려는 것이 목적으로 보입니다.
SoC | Apple A8 SoC, 2x 1.4GHz Typhoon |
RAM | 2GB LPDDR3 |
NAND | 32/64GB NAND |
Display | N/A, HDMI 1.4 1080p60 Output |
Dimensions | 98 x 98 x 33mm, 425 grams |
OS | tvOS |
Connectivity | 2x2 802.11a/b/g/n/ac + BT 4.0, USB Type-C, HDMI 1.4, IR Receiver, 10/100 Ethernet |
Launch Price | $149/$199 32GB/64GB |
(신형 애플 TV 스펙. )
새로운 애플 TV와 더불어 컨트롤러 역시 조이스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량되었습니다. 아마도 다양한 주변 기기가 애플 TV용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조이스틱 이외에도 기타, 총, 휠 같은 주변기기 등이죠. 예를 들면 기타 히어로 라이브가 애플 TV로 이식된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런 특수 기능 게임은 높은 사양이 필요없으므로 적당한 조합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기타 히어로 라이브를 플레이하는 모습. 앞으로는 애플 TV로도 가능할지 모릅니다. 출처: 액티비전)
게임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 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과거 음반사와 출판사, 그리고 영화 회사들을 끌어 모았듯이 게임 제작사와 잘 협력할 수 있다면 애플 TV의 미래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애플 TV 게임이 예상외의 성공을 거둔다면 거치형 콘솔 제작사들도 긴장해야할 결과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iOS용 게임들은 무료(인데 인앱 결제)거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애플 TV는 시리를 탑재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애플 TV 사용자들은 애플의 인터페이스에 더 익숙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반대로 애플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고객이 애플 TV의 잠재적 구매 대상이겠죠.
애플 TV의 가격은 32GB가 149달러, 64GB가 199달러로 취미라던 애플 TV조차 용량 장사를 하려는 모습이 꼭 보기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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