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Z Pathfinder)
영국의 밀턴 케인즈(Milton Keynes)에 전기로 움직이는 2인승 소형차가 등장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모바일 로보틱스 그룹(Mobile Robotics Group)이 개발한 이 2인승 소형차의 이름은 루츠 패스파인더(Lutz Pathfinder, LUTZ: Low-carbon Urban Transport Zone)로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자율 운전차량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지난 18개월간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자들은 3대의 루츠 패스파인더 프로토타입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공공 도로에서 첫번째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단 이 초기 테스트는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인 차량 테스트는 좀 더 이후의 일입니다.
루츠 패스파인더는 사실 현시점에서는 그다지 스펙이 높지 않습니다. 구글의 무인차처럼 공도에서 무인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도 아니고 최고 속도도 시속 24km/hr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전기 무인차라는 큰 목표에서 보면 영국이 꼭 뒤져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 정부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고속도로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220449597613 참조) 이것이 무인 전기차와 결합되면 물류 운송 부분에서 내연 기관의 도입 이후 가장 혁명적인 일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전기차가 갈 수 있는 거리에는 거의 한계가 사라지고 사람이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무인 물류 수송 시스템이 극적으로 발전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가능성이지만, 그래서 무인 전기차량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쉽게 생각해도 택시 기사나 버스/트럭 운전수 같은 직업이 수십 년 뒤에는 많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기술의 발전에는 반드시 밝은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또, 해킹 위험성 역시 새로운 형태의 테라 가능성을 예견하게 만듭니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무인차량이 미래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에도 기술이 뒷걸음치는 일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으니까요. 루츠 패스파인더 테스트는 이후에 40대의 시험차량을 이용한 무인 주행 테스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루츠 패스파인더 자체도 미래에는 무인 주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센서와 두뇌에 해당하는 시스템을 탑재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도가 미래를 어떻게 바꾸게 될지 알수 없지만, 가능하면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