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퀄컴)
퀄컴이 2016년에 출시할 예정인 스냅드래곤 820의 X12 모뎀을 공개했습니다. 이 LTE 모뎀은 LTE Advanced Category 12 다운링크와 Category 13 업링크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최대 600 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150 Mbps의 업로드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퀄컴의 주장에 의하면 새로운 모뎀의 힘은 4K 영상을 동시에 업로드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현재의 LTE가 그렇듯이 실제 체감 속도는 여러 가지 사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론적인 최고 속도가 빨라지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지국과 망이 충분히 설치되면 실제 속도도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최고 속도가 빨라서 나쁠건 적어도 없다는 이야기죠.
(X12 LTE 모뎀 시연 영상)
스냅드래곤 820은 이외에도 802.11ad WiFi 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다이에 온보드 되어 있는지는 약간 확실치 않지만 와이기그라고 불리는 고속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더 빠른 무선 통신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전에 소개한 것처럼 퀄컴은 와이기그 전문 기업인 윌로시티를 인수한 적이 있었고 시기적으로 이 기술을 새로운 AP에 통합할 여유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220051503424 참조) 새로운 802.11ad는 7Gbps의 속도를 지원할 수 있어 1GB 급 데이터도 순식간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퀄컴은 스냅드래곤 820에 Quick Charge 3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퀄컴에 의하면 낭비되는 전력을 줄이고 효율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일반적인 표준 스마트폰이라면 0에서 80%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35분 정도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보면 퀄컴이 스냅드래곤 820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발열을 컨트롤 하지 못했던 810에서의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거의 사운을 걸고 820을 내놓을 것이라는 점이 확실해 보이는데, 과연 이번에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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