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파스칼 다음의 차세대 GPU인 볼타를 2017년 슈퍼컴퓨터 용으로 우선 선적한 후 일반 소비자용으로 2018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해외 웹사이트들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볼타는 서밋(Summit) 같은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위해 먼저 출하될 예정으로 지금까지 만들어진 어떤 GPU보다 강력한 병렬 컴퓨팅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볼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없지만, 파스칼의 NVLink, HBM 를 계승한 형태의 아키텍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공정 역시 10nm 수준까지 미세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공정 미세화가 한계에 봉착하면서 다소 지연되는 점을 감안하면 볼타의 출시는 조금 연기될 가능성도 있지 않나 하는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한편, 아직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은 볼타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것은 바로 파스칼 GP100의 존재입니다. 파스칼 빅칩으로 알려진 GP100은 이전 루머를 믿는다면 170억개라는 엄청난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가지고 있으며 FP16/32/64 지원이 가능한 GPU입니다. 그리고 HBM2를 이용해서 1TB/s와 최대 16-32GB의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전 루머들을 종합하면 파스칼은 이미 테입 아웃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wccftech 등의 주장에 의하면 초기 물량이 이미 선적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TSMC의 16nm FF 공정과 차세대 적층 메모리인 HBM2의 수율 및 가격 안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시 시점은 빨라도 2016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지긋지긋한 (?) 28nm GPU의 다음 세대가 나오는 셈인데, 빨리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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