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MSR)
깨끗한 물 없이는 누구도 살 수 없습니다. 이점은 오지를 탐험하는 여행가나 군대에게 있어도 마찬가지죠. 이런 이유에서 군용이나 혹은 여행용의 휴대용 정수기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MSR이라는 회사에서 새로 제작한 가디언 물 정수기(MSR Guardian Water Purifier)는 군용 기준을 맞출 뿐 아니라 이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서 바이러스까지 모두 걸러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휴대용 정수기가 박테리아와 그와 비슷한 크기의 이물질을 걸러 낼 수 있는 반면 이 정수기는 새로운 필터 시스템을 이용해서 정수 능력을 더 높였다는 것이죠.
이 회사의 주장에 의하면 분당 최대 2.5 리터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최대 정수 능력이 그렇다는 이야기고 동영상을 보면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정수기이기 때문에 (대신 동력원이나 배터리가 필요없고 사람의 힘만 있으면 작동) 실제로 그 정도로 정수 능력이 빠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정수 능력이 뛰어나다면 여러 가지 화생방전으로 오염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실제로 어느 정도 오염 물질을 걸러주는지는 더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이 휴대용 정수기는 최대 10,000 리터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수명이 다하게 되는데, 휴대용으로 급하게 쓰는 것이고 일인용 내지는 분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적당한 수명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필터보다 다른 부분이 더 먼저 망가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가디언은 휴대용이고 군용으로도 쓰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해 1.8m 높이에서의 낙하테스트 및 300파운드(약 135kg)의 하중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하나 있으면 오지에서 여행을 하거나 혹은 식수를 쉽게 구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부대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시 예정은 2016년 1월이라고 하며 가격은 적어도 350 달러 이상이라고 합니다. 정수 능력이 더 뛰어나고 특수한 용도인 만큼 가격은 그렇게 저렴하다고 말할 순 없어 보이네요. 아마도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 힘든 저개발 국가에 보급하는 휴대용 정수기로는 적합한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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