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아이폰 6S 와 6S 플러스 공개



(출처 : 애플) ​
 예상되었던 것 처럼 애플이 아이폰 6S와 6S 플러스를 공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펙 업그레이드 형이지만, 16GB 버전이 사라지지 않고 남았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microSD 슬롯도 없으면서 16GB를 그렇게 고집하는 이유는 역시 더 고용량 제품을 팔기 위한 방법이겠죠.
 새로운 아이폰 6S/6S plus는 A9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아직 이 프로세서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과 TSMC에서 14/16nm 공정으로 제조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초기 물량은 전량 삼성에 의존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아직 확실한 부분은 없습니다. 메모리는 2GB란 이야기도 있지만, 역시나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Apple iPhone 6Apple iPhone 6 PlusApple iPhone 6sApple iPhone 6s Plus
SoCApple A8Apple A9
Display4.7-inch 1334 x 750 IPS LCD5.5-inch 1920 x 1080 IPS LCD4.7-inch 1334 x 750 IPS LCD5.5-inch 1920 x 1080 IPS LCD
WiFi2.4/5GHz 1x1 802.11a/b/g/n/ac, BT 4.2, NFC2.4/5GHz 2x2 802.11a/b/g/n/ac, BT 4.2, NFC
Storage16GB/64GB/128GB
I/OLightning connector, 3.5mm headset
Size / Mass138.1 x 67 x 6.9 mm, 129 grams158.1 x 77.8 x 7.1 mm, 172 grams138.3 x 67.1 x 7.1 mm, 143 grams158.2 x 77.9 x 7.3mm, 192 grams
Camera8MP iSight with 1.5µm pixels Rear Facing + True Tone Flash
1.2MP f/2.2 Front Facing
8MP iSight with 1.5µm pixels Rear Facing + True Tone Flash + OIS
1.2MP f/2.2 Front Facing
12MP iSight with 1.22µm pixels Rear Facing + True Tone Flash
5MP f/2.2 Front Facing
12MP iSight with 1.22µm pixels Rear Facing + True Tone Flash + OIS
5MP f/2.2 Front Facing
Price$99 (16GB)$199 (16GB)$199/299/399 16/64/128GB$299/399/499 16/64/128GB
(아이폰 6/6S 시리즈 스펙 비교)
iPhone 6sSamsung Galaxy S6LG G4
Pricing$199, $299, $399varies by carrier, starts at $129 on AT&T$199
Known dimensions138.3 x 67.1 x 7.1mm (5.44 x 2.64 x 0.28 inches)143.4 x 70.5 x 6.8mm (5.65 x 2.76 x 0.27 inches)153.9 x 76.2 x 6.1 mm (6.06 x 3 x 0.24 inches)
Weight5.04 ounces (143g)4.87 ounces (138g)6.31 ounces (179g)
Screen size4.7 inches (119.38mm)5.1 inches (129.2mm)5.5 inches (139.7mm)
Screen resolution1,334 x 750 (326ppi)2,560 x 1,440 (576 ppi)2,560 x 1,440 (538 ppi)
Screen typeIPS LCD, Retina HDSuper AMOLED Quad HDIPS Quantum
Battery1,810mAh (non-removable)2,550mAh (non-removable)3,000mAh
Internal storage16/64/128GB32/64/128GB32GB
External storageNoneNonemicroSD (up to 2TB)
Rear camera12MP iSight, f/2.2, 1.22µm pixel size16MP, LED flash16MP, f/1.8, LED flash, HDR
Front-facing cam5MP FaceTime HD, f/2.25MP8MP, f/2.0, OIS 2.0
Video capture4K at 30fps4K at 30fps4K at 30fps
NFCYesYesYes
Bluetoothv4.2v4.1v4.1 BLE
SoCApple A9Samsung Exynos 7420Qualcomm Snapdragon 808
CPUNA2.1GHz, 1.5GHz octa-core1.8GHz hexa-core
GPUNAARM Mali-T760 MP8Qualcomm Adreno 418
RAMNA3GB3GB
WiFiDual band, 802.11a/b/g/n/acDual-band, 802.11a/b/g/n/acDual-band, 802.11a/b/g/n/ac
Operating systemiOS 9Android 5.0Android 5.1
Standout features3D Touch, 2nd-gen Touch ID, Retina flashAccelerometer, barometer, gyroscope, fingerprint scanner, auto real-time HDRInterchangeable back covers
(아이폰6S와 갤럭시 S6, LG G4 스펙 비교. )   
 AP의 성능은 분명 이전보다 좋아졌겠지만,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이 없으니 당장에는 평가가 어려울 듯 합니다.

 카메라의 경우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4K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신 픽셀 당 크기는 1.5µm에서 1.22µm 로 감소했는데, 아마도 이미지 센서가 대폭 커지지 않고서는 불가피한 변화겠지만 사진 이미지 품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전면 카메라의 경우에도 오랬만에 화소수를 업그레이드 해서 500만 화소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사실 다른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많이 좋아져서 이제 이 정도로는 특별한 감흥을 주기 어렵지만, 그래도 개선된 점은 사실을 것입니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라이브 포토 기능으로 사진을 찍을 때 1.5초 정도 앞뒤로 동영상을 찍어 움직이는 사진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유용한 기능일지는 사진을 찍는 습관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버전의 아이폰에서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3D 터치일 것입니다. 누르는 압력을 감지하는 방법으로 iOS의 인터페이스에 새로운 감각을 추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이미 스마트폰의 스펙은 충분히 높아진만큼 이런 인터페이스적인 측면을 새롭게 도입하는 시도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애플)
 새로운 색상인 로즈 골드는 사진상으로는 꽤 괜찮아 보입니다. 절연띠는 좀 보기 그렇지만, 아무튼 색상은 예쁘네요.
 아이폰 6S/6S 플러스는 한국은 역시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단통법의 영향과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로 인해 아이폰 6는 한국에서 꽤 팔렸는데, 후속작이 과연 이미 스마트폰으로 포화 상태인 한국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한 가지 더 사족은 루머상 존재했던 저가형인 아이폰 6C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과거 아이폰 5C 같은 실패사례도 있고, 애플이 추구하는 방향이 고가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보급형 아이폰을 굳이 지금 상태에서 내놓을 필요가 있을지 의문시 됩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통계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저도 통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기가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통계학, 특히 수학적인 의미에서의 통계학을 공부하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마도 비교적 흔하고 난감한 경우는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오늘날의 학문적 연구는 집단간 혹은 방법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려면 불가피하게 통계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분야와 주제에 따라서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 논문에서는 통계학이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과에서 통계 수업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학부 과정에서는 대부분 논문 제출이 필요없거나 필요하다고 해도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대학원 이상 과정에서는 SCI/SCIE 급 논문이 필요하게 되어 처음 논문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논문을 계속해서 쓰게 될 경우 통계 문제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혹 통계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사실 저는 통계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실력은 모자라지만, 대신 앞서서 삽질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입문자를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  사실 예습을 위해서 미리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통계는 학과별로 다르지 않더라도 주로 쓰는 분석방법은 분야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결국은 자신이 주로 하는 부분을 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과 커리큘럼에 들어있는 통계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9000년 전 소녀의 모습을 복원하다.

( The final reconstruction. Credit: Oscar Nilsson )  그리스 아테나 대학과 스웨덴 연구자들이 1993년 발견된 선사 시대 소녀의 모습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유골은 그리스의 테살리아 지역의 테오페트라 동굴 ( Theopetra Cave )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대는 9000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유골의 주인공은 15-18세 사이의 소녀로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괴혈병, 빈혈, 관절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소녀가 살았던 시기는 유럽 지역에서 수렵 채집인이 초기 농경으로 이전하는 시기였습니다. 다른 시기와 마찬가지로 이 시기의 사람들도 젊은 시절에 다양한 질환에 시달렸을 것이며 평균 수명 역시 매우 짧았을 것입니다. 비록 젊은 나이에 죽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죠.   아무튼 문명의 새벽에 해당하는 시점에 살았기 때문에 이 소녀는 Dawn (그리스어로는  Avgi)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유골에 대한 상세한 스캔과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서 살아있을 당시의 모습을 매우 현실적으로 복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난 모습은.... 당시의 거친 환경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긴 턱은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 대부분 그랬듯이 질긴 먹이를 오래 씹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하고 억센 10대 소녀(?)의 모습은 당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야 했다는 점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렇게 억세보이는 주인공이라도 당시에는 전염병이나 혹은 기아에서 자유롭지는 못했기 때문에 결국 평균 수명은 길지 못했겠죠. 외모 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되겠지만, 당시의 거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듯 해 흥미롭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18-01-te...

사막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 Ecodome

 지구 기후가 변해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더 많이 내리지만 반대로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도 생기고 있습니다. 일부 아프리카 개도국에서는 이에 더해서 인구 증가로 인해 식량과 물이 모두 크게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막 온실입니다.   사막에 온실을 건설한다는 아이디어는 이상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사막 온실이 식물재배를 위해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사막 온실의 아이디어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사막 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함과 동시에 물이 증발해서 사라지는 것을 막는데 그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막화가 진행 중인 에티오피아의 곤다르 대학( University of Gondar's Faculty of Agriculture )의 연구자들은 사막 온실과 이슬을 모으는 장치를 결합한 독특한 사막 온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이를 에코돔( Ecodome )이라고 명명했는데, 아직 프로토타입을 건설한 것은 아니지만 그 컨셉을 공개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사막에 건설된 온실안에서 작물을 키움니다. 이 작물은 광합성을 하면서 수증기를 밖으로 내보네게 되지만, 온실 때문에 이 수증기를 달아나지 못하고 갖히게 됩니다. 밤이 되면 이 수증기는 다시 응결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에코돔의 가장 위에 있는 부분이 열리면서 여기로 찬 공기가 들어와 외부 공기에 있는 수증기가 응결되어 에코돔 내부로 들어옵니다. 그렇게 얻은 물은 식수는 물론 식물 재배 모두에 사용 가능합니다.  (에코돔의 컨셉.  출처 : Roots Up)   (동영상)   이 컨셉은 마치 사막 온실과 이슬을 모으는 담수 장치를 합쳐놓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잘 작동할지는 직접 테스트를 해봐야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