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의 크기를 생각하면 참 놀라운 일이지만 명왕성의 새로운 위성이 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명왕성은 비교적 크기차이가 적은 위성 카론과 거의 쌍성계 비슷하게 공전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닉스와 히드라라는 작은 위성들이 공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2011 년 P4 로 임시 명명된 새로운 위성이 명왕성 주위에서 발견되었고 2012 년 다시 P5 로 임시 명명된 새로운 위성이 다시 발견된 것입니다. (이전에 발견된 네번째 위성 P4 에 대해서는 http://blog.naver.com/jjy0501/100154895986 참조 )
이전에 행성의 지위에서 왜행성 (dwarf planet) 으로 그 위치가 내려온 명왕성이지만 위성 만큼은 행성들이 부럽지 않게 가지고 있는 셈인데 명왕성의 크기가 반지름 1153 km 에 지구 질량의 0.218% 에 불과한 점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이기까지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 발견된 P5 의 위치 (녹색 동그라미 안쪽) NASA / public domain image )
임시 명칭 S/2012 P1 (혹은 S/2012(134340) 1, P5) 인 이 새로운 위성의 크기는 10 - 25 km 정도로 불규칙한 모양일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공전 주기는 대략 20.2 일 정도입니다. 이 새로운 위성도 아마 명왕성 - 카론과 1:3 정도로 궤도 공명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명왕성의 위성들 from wiki )
이번 발견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Wild Field Camera 3 로 이루어졌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2012 년 6월 26일에서 2012 년 7월 9일 사이 얻어진 것입니다.
아마도 명왕성이 그 작은 크기에 비해 이렇게 생각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위성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카이퍼벨트에 존재하는 소행성들을 붙잡거나 혹은 충돌한 결과로 여겨지지만 아마도 2015 년 이후 뉴호라이즌 호의 자세한 관측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쩌면 위성이 더 존재할 지도 모르죠. 이전에 P4 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면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과연 5개 보다 더 많은 위성이 존재할 지도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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