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에서 오피스 2010 이후에 대응할 오피스 2013 버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현재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통 오피스 제품군과 윈도우 제품군의 출시 간격이 3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2012 년 10월 26일로 출시가 확정된 윈도우 8 이 나오고 난 후 조금 있다가 아마도 오피스 2013 버전이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MS 오피스 2013 은 고객 프리뷰 버전 (Customer Preview) 이 공개되어 윈도우 라이브 계정이 있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윈도우 7 과 8 에서만 구동이 가능하며 윈도우 XP 및 비스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MS 오피스 2013 의 큰 변화는 클라우드 및 공유 기능의 강화입니다. 아예 오피스 365 제품군과 연계되어 제공되며 문서를 자동으로 스카이 드라이브에 저장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즉 모바일 및 공유에 촛점을 맞추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는 물론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하고 있는 구글의 구글 독스 및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결국 MS 오피스 제품군은 미래 클라우드 오피스 제품군인 오피스 365 에 통합될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아무튼 이번 버전은 기본으로 클라우드 저장을 지원하고 윈도우 라이브 계정을 기반으로 접속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MS 오피스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XP 유저들이 아직도 많이 사용하는 MS 오피스 2007 과 느낌이 꽤 다릅니다. 물론 윈도우 8 과 연계되어 터치 지원 같이 타블렛에서 많이 사용될 것 같은 기능이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ARM 버전인 윈도우 RT 의 경우 기본으로 홈 앤 스튜던트 버전이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정식 출시될 일반 사용자용 오피스 365 홈 프리미엄 버전의 경우 60 분 상당의 무료 스카이프 통화 및 20 GB 무료 스카이 드라이브 용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명의 사용자는 PC 와 Mac 그리고 모바일 기기등 최대 5대에서 오피스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정식 버전의 가격 및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정식 출시 전까지 사용이 가능한 무료 고객 프리뷰 버전은 MS 홈페이지에 등록되었습니다. 지금 정품 오피스가 급하게 필요한 사용자라면 일시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일단 윈도우 8 에 설치해봤습니다.
위의 화면에서 Try it 을 선택합니다.
기본 언어는 영어입니다. 하지만 현재 위의 국가에서만 프리뷰 버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한국도 있네요. 한국을 선택한 후 다음에는 일사 천리로 그냥 시키는 데로 하면 곧 설치가 완료됩니다. 이번 버전이 놀라운 점은 온라인으로 설치되는데 설치가 정말 빠르다는 점입니다. 다만 인터넷 속도에 영향을 받긴 하겠죠. 저는 10분도 안걸렸습니다.
(적당히 다음 다음을 누르면 됨)
일단 기본적인 메뉴 화면은 오피스 2010 과 큰차이는 없지만 터치를 지원하고 윈도우 8 을 신경쓴 모습이네요.
(동영상)
정품 사용자들은 스카이 드라이브와 연동되는 경우 편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꽤 아쉽게 느껴지네요. 예를 들어 드롭 박스나 혹은 N 드라이브 등에 저장이 가능하다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소비자들이 있을 텐데요. 그리고 iOS 및 안드로이드도 지원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모바일에서 사용하려면 그게 중요한데 윈도우 폰만 지원하는 경우 사용자가 많지 않아 큰 효과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MS 는 또 윈도우 폰을 팔아야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죠.)
과연 MS 의 희망대로 향후 MS 오피스가 클라우드 및 모바일 환경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 듯 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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