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이자 가장 중요한 시장이기도 한 미국 시장의 스마트폰 OS 점유율을 보면 점차 추세가 iOS 와 안드로이드의 양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특히 2012 년 6월 시점에서 OS 점유율과 지난 3 개월간 새로 팔린 스마트폰 OS 를 비교하면 더 그런 특징이 나타납니다.
(자료 출처 : 닐슨)
시장 조사기관 닐슨의 발표에 의하면 현재 미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의 51.8% 는 안드로이드이며 34.3% 는 iOS 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간 구매한 것으로는 각각 54.6% 와 36.3% 로 사실상 91% 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왜 최근 블랙 베리가 심각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간단하게 보여줍니다. 최근에 블랙베리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처참하게 떨어지고 있으며 세계에 다른 지역에서도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사실상 모바일 앱 생태계가 안드로이드와 iOS 중심으로 흘러가니 나머지는 이제 설 자리가 별로 없는 형편입니다.
물론 나머지 OS 들도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윈도우 폰 7 은 아직도 1.3% 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과거 2015 년까지 윈도우 폰이 iOS 의 점유율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갈수록 점유율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고 과연 정말 그럴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은 의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윈도우 폰 7 은 아무튼 시장에서는 실패한 OS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환성을 포기하면서 까지 뜯어 고친 윈도우 폰 8 이 과연 이 간극을 극복해 낼 수 있을지는 그때가서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계속 시장에서 안되니까 이전 버전 호환성 버리고 뜯어 고치는 일이 반복되는데 사실 그것 때문에 인기가 더 추락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점유율이 저렇다면 앞으로 더욱 2개의 모바일 OS 로 앱 생태계가 집중될 것이 분명한데 나머지 기타 OS 들에 미래가 있을 수 있을지 의문시 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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