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오존층 파괴 및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들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한 바 있었지만 ( http://blog.naver.com/jjy0501/100142594928 참고) 오존층은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주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만든 여러 화학 물질들이 오존층을 파괴시킬 수 있음이 알려지면서 국제적으로 이를 규제하는 노력이 있었고 배출 규제노력이 비교적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려드린바 있습니다.
하지만 하버드 대학의 연구자들은 우리가 배출하는 오존층 파괴 물질 이외에도 다른 기전으로 오존의 파괴가 더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James G. Anderson 등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강력한 폭풍우 등에 의해 발생되는 수증기가 성층권에 존재하는 브롬 (Br), 염소 (Cl) 분자를 안정된 상태에서 보다 활성화된 자유 라디컬 (free radical) 로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활성된 자유 라디컬들은 오존을 산소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최근의 기후 변화와 연관되어 점차 강력한 폭풍의 발생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에 연구진들은 향후 기후 변화가 심해짐에 따라서 오존층 파괴 물질 규제에도 불구하고 자외선 투과량이 많아지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에게서는 피부암 발생을 증가시키고 환경 전체로 봤을 때도 여러 생물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는 단순히 기후 변화만의 문제는 아닌데 오존층을 파괴시킬 수 있는 여러 분자들이 본래 자연계에서 존재하긴 하지만 인간이 본래 존재하는 것 보다 더 많이 성층권으로 올려보냈고 이후 기후 변화까지 겹치면서 이 문제가 더 심각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 결과에서 암사하는 내용입니다.
본래 연구팀은 1980 년대와 2000 년대의 극지방에서의 오존층 변화를 연구하면서 단순히 오존 파괴 물질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와 같은 연구를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향후 기후 변화 추세가 더 심해짐에 따라 피부암, 백내장을 비롯한 보건상의 문제와 더불어 자외선 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까지 광범위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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