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애플의 회계 년도는 사실 10 월 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3분기이지만 일반적으로 1월부터 시작되는 회계 년도가 흔한 한국의 실정에 이해가 편리하도록 2분기로 제목을 적음)
애플은 이번분기에 다소 예상보다 못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즉 아이폰이 2800 - 2900 만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iOS 6 및 연이은 아이폰 5 출시 소식, 그리고 갤럭시 S3 같은 신형 안드로이드 폰에 대한 수요등으로 인해 2800 만대 (물론 이것도 단일 기종으로는 최고 수준) 정도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아이패드는 1700 만대라는 정말 기록적인 판매량을 세우는 데 성공했씁니다. 타블렛 시장에서 아이패드는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아이패드는 지난 해 같은 기간 920 만대 판매를 기록했는데 1년 사이 84 % 나 판매량이 증가한 셈입니다.
이번 분기 애플의 매출은 350 억 달러로 작년 대비 23%, 순이익은 88 억 달러로 작년 동기 73 억 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이는 물론 신형 아이폰에 대한 대기 수요 때문으로 풀이 될수 있습니다.
애플의 특징 중 하나는 몇개의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즉 기업 규모에 비해 생산하는 제품의 수가 매우 한정됨) 높다보니 그 제품 사이클에 매출이 영향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연말이나 아이폰 출시 후 매출이 크게 신장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온갖 루머가 나돌고 있는 아이폰 5 (?) 는 현재 페가트론에서 생산이 들어갔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으며 3.75 - 4 인치대 화면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이폰 5 라고 주장하는 사진들도 등장하고 있는데 애플 관련 소식이 항상 그러하듯이 실제로 나와봐야 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3% 정도 하락한 600.92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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