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 Express 규격을 정하는 PCI - SIG 는 모바일이 시대에 대세가 되고, PCIe 기반의 여러가지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등장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규격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작은 슬림형 SSD 를 위한 M.2 폼펙터 (NGFF) 나 M-PCIe 등이 그것입니다. 물론 점차로 고속 인터페이스가 필요해지는 PC 를 위해 PCIe 4.0 역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번주에 PCI 및 PCI express 의 컨소시엄인 PCI - SIG 는 차기 규격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일단 이전에도 본 블로그에서 전해 드린 바 있는 M.2 폼펙터 (과거에 NGFF 로 알려진) 의 경우 이미 2013 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새로 출시한 PCIe SSD 역시 M.2 규격을 이용합니다. M.2 는 PCIe X 2 혹은 X 4 를 지원하는 미니 PCIe 규격으로 PCIe 3.0 을 지원하는 경우 최대 4 GB/s 의 전송 속도를 지원 기존의 SATA 3.0 보다 6 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SATA 규격의 SSD 보다 훨씬 빠르면서 크기도 매우 작습니다.
(M.2 규격에 대해서는 이전 NGFF 관련 포스트를 참조
삼성의 M.2 규격 PCIe SSD : http://blog.naver.com/jjy0501/100190220981
삼성의 새 SSD 에서 볼 수 있듯이 M.2 규격 SSD 는 22 X 80 mm, 6g 에 불과한 작은 크기에도 순차 읽기 속도가 최고 1400 MB/s 에 달하며 용량도 512 GB 까지 지원해 작은 크기를 위해 성능을 희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향후 이런 M.2 규격 SSD 는 울트라북 및 슬림한 노트북에서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M.2 규격은 인텔이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다시 확정 및 리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NGFF 는 이런식으로 PCI 규격이 일종으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한편 모바일 기기를 위한 더 소형의 인터페이스로 M - PCIe 규격도 발표되었습니다. MIPI Alliance 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M - PCIe 는 이름 그대로 모바일 기기를 위한 PCIe 로 M - Phy 물리 레이어를 이용하며 MIPI M-PHY high-speed gears 1 (1.25 to 1.45 Gb/s), 2 (2.5 to 2.9 Gb/s) 3 (5.0 to 5.8 Gb/s) 로 구분됩니다. 이에 의하면 속도는 156 MB/s 에서 725 MB/s 수준입니다. 용도는 SoC 프로세서를 위한 무선랜과 모듈, 무선 디스플레이 등입니다.
(M - PCIe 다이어그램. Source: MIPI Alliance )
같이 발표된 PCIe OCuLink cable 의 경우 성질상 썬더볼트 규격의 대항마라고 할 수 있는데 초기에는 8 Gb/s 의 속도를 지원할 예정고 4 레인의 경우 최대 32 Gb/s 의 속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향후 광케이블 지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PCIe 기반 외부 인터페이스가 여러개 존재할 경우 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이외에 PCIe 3.1 리비전과 PCIe 4.0 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역시 차세대 PCIe 규격들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모바일 시대에 맞는 변화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시대의 흐름상 불가피한 선택이겠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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