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 시각으로 2013 년 7월 1 일 앞으로 테크넷 (TechNet)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넷 (Microsoft Technet) 은 IT 전문가 및 얼리 어댑터들을 위해서 제한된 조건에서 MS 의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구독권을 주는 것으로 저도 잘 이용해 왔으나 이제는 작별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에 의하면 테크넷 구독권은 2013 년 8월 31일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입자는 구매한 구독을 2013 년 9월 30일까지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독이 만료될 때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구독자인 경우 2013 년 9월 30일 전에 라이센스가 종료되는 경우에 1 회에 한해서 연장이 가능합니다.
2014 년 9월 30일 이후에는 테크넷 서비스가 종료되며 테크넷에서 구독한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 또한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도 역시 종료됩니다. 각 제품의 정품 라이센스 인증은 구독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끝나게 됩니다. 과거 테크넷에서 가능했던 다양한 소프트웨어 다운로드와 라이센스 인증은 앞으로 훨씬 비싼 MSDN 에서만 가능합니다. 참고로 MSDN 의 최저 가격은 82만 6900 원입니다.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서 결국은 라이센스 비용을 더 비싸게 받으려는 의도라는 비난이 유저들 사이에서 일고 있으나 게임 콘솔과는 달리 윈도우와 오피스 같은 프로그램은 MS 의 독점이기 때문에 MS 가 그렇게 하겠다고 나서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크넷 서비스는 과거 다수의 기기에 정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 부담스러운 경우에 유용했는데 특히 음지에서 불법판을 쓰던 유저들을 정품 라이센스의 길로 이끄는 역할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MS 의 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호평을 받았던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유저들의 반발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제 경우에는 MSDN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지금있는 윈도우 정품과 오피스를 이용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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