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노키아의 새로운 기함 루미아 1020 (Lumia 1020) Image Credit : Nokia )
노키아가 발표한 2013 녀 2분기 실적을 보면 아직도 노키아의 매출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번 분기 발표한 매출은 74 억 달러 (56.9 억 유로)로 작년 동기의 92 억 달러 대비 - 24% 감소, 전분기 대비 -3% 감소를 보였습니다. 다만 최근 실적 보고에서는 손실은 크게 감소해서 노키아가 축소되긴 해도 재기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2013 년 2분기 노키아의 영업 이익은 - 1 억 1500 만 유로 (약 1억 5000 만 달러) 로 2012 년 2분기 손실인 8억 2400 만 유로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매출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어도 일단 손실이 줄어들면 버틸 수는 있을 것입니다. 기기 판매에 있어서는 2013 년 2분기에 6110 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의 8370 만대 대비 -27% 가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더 이상의 큰폭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희망적인 것은 아무튼 윈도우 폰 판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분기 루미아 시리즈 판매는 740 만대로 전분기의 560 만대나 2012 년 4분기의 440 만대에 비해서 긍정적인 판매량 증가가 이뤄졌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루미아 1020 의 경우 강력한 카메라 기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어 노키아의 재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분기에 최소한 루미아는 블랙베리보다는 더 많이 (블랙베리는 680 만대) 판매되었고 매 분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꽤 고무적입니다.
최소한 윈도우 폰은 2013 년 2분기에 스마트폰 OS 에서 3위 자리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다만 1,2 위와의 격차가 아주 크다는 문제가 있지만 말이죠. 하지만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는 모습은 애플이나 구글에게 그다지 달갑지 않은 모습일 것입니다. 오히려 삼성이나 HTC 는 이 과정을 느긋하게 바라보면 되는데 윈도우 폰 OS 시장이 성숙하면 그 때 본격적으로 뛰어들어도 (이미 제품을 좀 내놓긴 했지만 사실 발을 담그는 수준) 괜찮기 때문이죠.
노키아가 과연 윈도우 폰 시장을 본궤도에 올릴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초기의 가망없다는 회의적 반응을 다소 반전 시킬 만한 실적임에 틀림없습니다. IT 업계의 미래는 극도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정말 미래는 모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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