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의 차기 APU 인 카베리 (Kaveri) 의 정식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기저기서 비공식 벤치 마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시기쯤 올라오는 벤치 마크 가운데는 진짜들이 섞여 있게 마련이지만 최종적인 공식 벤치 결과들이 공신력 있는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완전히 신뢰하는 건 무리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AMD 의 미래를 가늠할 프로세서라는 점에서, 그리고 향후 중저가 프로세서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제품이라는 점에서그 이런 비공식 자료들이라도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하겠죠.
(이전에 공개된 슬라이드. Source: AMD)
이전에 공개된 슬라이드에는 CPU 부분에서는 리치랜드 대비 20%, GPU 부분에서는 리치랜드 대비 30% 까지 성능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항목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얼마나 상승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중국어권 사이트에서 나온 비공식 벤치 결과는 CPU 부분에서는 생각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이고 있으나 GPU 부분에서는 그다지 향상이 없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것은 TDP 가 서로 다른 A10 - 7800 과 A10 - 6800K 의 비교였습니다. 보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서는 정식 결과가 나오기를 좀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보다 전에 등장한 한 자료는 새 A10 - 7850K 가 3.7 GHz 클럭에서 Cinebench R15 에서 Core - i5 3317U (1.7 GHz) 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 역시 진위 여부를 가릴 수는 없지만 아무튼 CPU 성능 자체에서 샌디 브릿지 급에 도달했다는 루머는 현재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카베리의 라인업에 대해서도 일부 정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출시 예정일인 1 월 14일 이후 확실해질 것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카베리 라인업. 물론 공식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 있음)
대략적인 스펙으로 봤을 때 그래픽 부분에서는 메모리와 클럭에 발목을 잡혀서 아마도 HD 7750 DDR3 버전 보다 낮은 성능이 예상되는데 문제는 CPU 에서 얼마나 따라잡았는지 하는 것입니다. 소문대로 린필드급만 따라 잡았다면 그런대로 1 세대 차이로는 선방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문제는 가격으로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150 달러 미만 내장 그래픽 통합 CPU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그 이상이라면 차라리 독립 그래픽 카드를 사는 것이 유리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애매한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겠죠. 성능 이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인데 모든 의문은 아마도 곧 정식 제품이 풀리고 NDA 가 해제되는 대로 알 수 있게될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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